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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우 현대커머셜 대표, 투자금융 확대로 성장 견인 기대 미래성장동력 발굴·추진 과제, 캡티브 채널 범현대로 확장

김경찬 기자공개 2024-04-23 12:27:13

이 기사는 2024년 04월 22일 15: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커머셜의 신임 대표이사로 재경·전략 전문가 전시우 대표가 공식 부임했다. 지난 2021년 각자 대표로 전환한 이후 세 번째로 선임된 각자 대표다. 전시우 대표는 현대커머셜의 내부 실무 부분을 담당하게 된다.

전시우 대표는 신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현대커머셜의 새로운 수익원으로는 투자금융이 떠오르고 있다. 투자금융은 올해부터 본격 수익을 시현하면서 현대커머셜이 균형잡힌 성장(Balanced Growth)을 추진하는 데 있어 핵심 사업이 될 전망이다.

◇신성장동력 투자금융, 수익성 견인 역할

전시우 대표가 현대커머셜 대표이사로 부임했다. 전시우 대표의 임기는 3년으로 오는 2027년 3월까지다. 전시우 대표는 정태영 현대카드·현대커머셜 부회장과 함께 각자 대표로서 현대커머셜을 이끌며 경영 현안이나 리스크관리 등을 중점적으로 담당하게 된다. 정태영 부회장은 신사업 발굴 등 장기 전략이나 대외 활동을 맡고 있다.

전시우 대표는 1970년생으로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 현대커머셜 등에서 전략기획, 재무관리, 경영관리 등을 담당한 재경·전략 전문가다. 전시우 대표는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3년간 현대커머셜 기업금융본부를 이끌면서 사업 안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시우 대표는 본부장 재임동안 트레이딩과 기업금융 플랫폼 비즈니스를 추진하는 등 현대커머셜의 중장기 성장을 지원했다. 기존 현대커머셜의 기업금융 사업 포트폴리오가 여신 중심이었으나 투자금융을 확장하고 고수익 자산 취급을 확대하면서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한 수익성을 제고했다.

전시우 대표는 불안정한 경영환경 속에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미래 성장동력 발굴 및 추진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현대커머셜의 미래 성장동력으로는 투자금융이 꼽힌다. 투자금융은 전체 영업자산의 10% 내외 수준까지 확대돼 J커브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현재 현대커머셜의 수익성을 견인하고 있다.

투자금융은 지난해 손익분기점을 넘었으며 본격 수익을 시현할 전망이다. 현대커머셜은 올해 투자금융에 드라이브를 걸고 균형잡힌 자산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다. 투자금융은 블라인드펀드, 부동산펀드, 유동화 증권 등을 편입했다. 해외 주요 운용 펀드에 대한 간접투자자산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으며 취급 규모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상용차 캡티브 기반 '균형잡힌 성장' 추진

전시우 대표는 올해 산업금융 중심으로 취급을 확대하면서 건전성과 수익성이 균형잡힌 자산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다. 전속금융사(캡티브) 채널을 지속 확장하면서 수익 구조의 안정화와 우수한 자산건전성 및 재무안전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커머셜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상용차 캡티브이면서 유일한 기업금융 전문 기업이다. 현대커머셜은 산업재 판매금융 시장에서 확고한 시장지위를 구축하고 있으며 자산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균형잡힌 성장(Balanced Growth)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상용차금융의 취급을 줄이고 기업금융과 투자금융 취급을 확대하고 있다. 수익 다변화를 위해 기업금융에서 중소기업 운영자금, 부동산금융, NPL 담보대출 등 사업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커머셜의 전체 영업자산은 7조4286억원으로 이중 기업금융은 3조6417억원을 차지했다. 전체 영업자산 중 49%를 차지하며 2020년 이후 11%포인트 가까이 확대했다. 주력 사업인 산업재금융은 3조7349억원으로 50.3%를 차지했다.

투자금융 자산은 지난해 593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6.8% 증가했다. 누적 투자수익은 1200억원 이상이며 내부수익률(IRR)은 14.3% 수준이다. 현대커머셜의 투자금융은 기업금융에 대한 수년간의 노하우와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시장 분석, 차별화된 투자 전략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커머셜은 지난 2019년 상반기 투자금융 시장의 가능성을 보고 사모펀드(PEF)를 중심으로 다양한 방식의 기업투자를 취급하는 투자금융실을 신설했다. 안정적인 분산을 통한 수익률 11%+알파(α)를 투자 원칙으로 하며 철저한 시장 분석을 통한 적극적인 글로벌 분산 투자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현대커머셜은 실적이 검증된 글로벌 운용사와 파트너십 구축하고 해외투자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서 해외투자 비중이 절반이 넘는 여신전문금융사는 현대커머셜이 유일하다. 현대커머셜은 안정적인 현금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사모신용 전략을 구사하고 수익률 보강과 리스크 분산 차원에서 기업인수와 성장자금 투자전략을 본격화했다.

캡티브 기반의 안정적인 수익도 확보하고 있다. 현대커머셜은 현대차와 기아의 국내 판매 상용차 약 40% 수준의 금융서비스를 취급하며 캡티브 채널을 확장했다. HD현대와의 제휴로 캡티브 채널을 범현대그룹으로 넓히면서 중고산업재, 건설기계 등에서도 안정적인 영업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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