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투자' 한화갤러리아, F&B 신규 프로젝트 본격화 햄버거·와인 이은 아이스크림 사업, '신규 공장 설립' 확장 드라이브
김혜중 기자공개 2024-06-20 08:11:22
이 기사는 2024년 06월 14일 13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갤러리아가 김동선 부사장의 본격적인 경영 참여 속 식음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아이스크림 공장 신설을 결정하면서 햄버거와 와인에 이어 아이스크림 사업도 본격화에 나서는 양상이다.1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는 지난 5월 이사회를 개최하고 아이스크림 공장 설립 승인의 건을 가결했다. 현재는 관련 시설 구축 단계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화갤러리아 측은 아직 사업 초기 단계로 향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생산 기지를 구축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본격적인 사업 확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를 위해 한화갤러리아는 올해 초 F&B 부문 산하에 아이스크림 사업과 관련된 TFT를 설치하고 관련 인력을 충원하는 등 사업 확장을 위한 움직임을 보여 왔다. 아이스크림 신제품 개발 및 디저트 신제품 기획 등의 연구개발 인력을 충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갤러리아 측은 아직까지도 TFT는 설립 초기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화갤러리아는 김동선 부사장의 본격적인 경영 참여 아래 식음료를 중심으로 신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 분할 이전부터 한화솔루션 갤러리아부문 신사업전략실장으로 선임되며 갤러리아의 신규 사업을 발굴 및 추진하는 역할을 이어왔다. 현재는 전략본부장으로서 경영 보폭을 확대함과 동시에 신사업 추진에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2023년 미국 유명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를 국내에 들여왔다. 지난해 5월 자회사 에프지코리아를 설립했고 이듬해인 6월 에프지코리아를 통해 서울 강남대로에 파이브가이즈 1호점을 개장했다. 현재 총 네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7년까지 15개 이상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지난해 7월에는 자회사 비노갤러리아를 세우고 와인사업에도 진출했다. 최근 음료 제조업체 퓨어플러스 인수도 추진하고 있다. 김 부사장 주도 아래 프랜차이즈 및 외식사업, 푸드테크 등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그 결과 한화갤러리아의 식음료 사업 매출액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분할 이후인 2023년 3월부터 12월까지 한화갤러리아는 식음료 사업 매출액으로 104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파이브가이즈 매장 추가 효과로 올해는 1분기에만 8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화갤러리아의 갤러리아백화점이 지난해 모든 점포에서 매출액이 감소하며 본업에서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속 신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현재 신규 사업 진행을 위해 관련 시설을 구축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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