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파 세컨더리펀드, 마수걸이 투자는 '당근마켓' 초기 투자 FI 보유 물량 인수, 총 200억 베팅…흑자전환에 IPO 기대감 고조
구혜린 기자공개 2024-06-27 08:18:18
이 기사는 2024년 06월 25일 15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파트너스가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과 공동 조성한 세컨더리 펀드의 마수걸이 투자를 진행했다. 3조원대 유니콘으로 등극한 '당근(옛 당근마켓)' 초기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던 구주 물량을 받았다. 한국투자파트너스가 당근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투자규모는 총 200억원에 달한다.25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최근 계열사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과 세컨더리펀드(한국투자 밸류체인(VC) S1 투자조합)를 810억원 규모로 조성(Co-GP)하고 투자금 집행에 나섰다.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이번에 당근에 투자한 규모는 총 200억원에 달한다. '한국투자 밸류체인(VC) S1 투자조합'을 통해 약 80억원을 집행하고, 또다른 기결성 벤처펀드를 통해 약 120억원을 집행한 것으로 파악된다. 상반기 한국투자파트너스가 단일 기업에 집행한 투자금 기준으론 상당한 규모다.
당근의 기업공개(IPO) 추진 타이밍이 도래함에 따라 과감한 베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당근은 지난해 창사 이래 최초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당근 측은 'IPO를 거론하긴 아직 이르다'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나, '자생 가능한 스타트업' 반열에 오르면서 투자자들의 IPO 기대감이 고조된 상태다.
한국투자파트너스가 당근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상당한 지분을 확보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근은 캡스톤파트너스와 카카오벤처스, 알토스벤처스, SBVA(옛 소프트뱅크벤처스), DST글로벌, 에스팩스매니지먼트, 레버런트파트너스, 굿워터캐피탈 등 다양한 FI를 주주로 두고 있다.
당근 후속으로는 상장사 메자닌을 인수하는 데 세컨더리펀드 재원을 썼다. 코스닥 상장사인 '선익시스템'이 발행한 제1회차 전환사채(CB)를 59억원, 교환사채(EB)를 24억원 규모로 담았다. 선익시스템은 OLED 증착장비 전문기업으로 이번 투자에는 흥국증권,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등 다양한 FI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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