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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 캐스팅엔, 52억 시리즈B 유치…플랫폼 고도화 추진기업과 외주업체 연결하는 솔루션…"간접구매 품목 300개로 늘릴 것"

이채원 기자공개 2024-07-11 09:21:13

이 기사는 2024년 07월 05일 15: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업 간접구매 솔루션 기업 캐스팅엔이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회사는 투자금으로 간접구매 품목을 늘리며 플랫폼 고도화에 나설 방침이다.

5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캐스팅엔은 최근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인비저닝파트너스, 티티벤처스 등으로부터 52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받았다.

캐스팅엔은 기업과 간접구매 업체를 플랫폼으로 연결해주는 회사다. 간접구매란 기업의 판매관리비, 광고선전비, 개발용역비로 지출되는 서비스 물품 구매를 말한다. IT 개발, 마케팅, 인테리어 등 다양한 소싱 서비스와 PC, 키보드 등 사무용품이나 소모품이 대표적이다.

간접구매는 홈페이지 제작이나 행사 개최와 같이 다양한 업무활동을 위한 재화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것을 말한다. 기업의 전체 비용 중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스팅엔 관계자는 “간접구매의 경우 전체 기업 지출의 20% 이상을 차지한다”며 “자금관리를 시작하면 총 지출의 5%를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을 활용해 간접구매 시스템 고도화에 나설 방침이다. 최준혁 캐스팅엔 대표는 “현재 플랫폼에서 다루는 간접구매 품목이 100여개 정도인데, 이를 300여개로 늘리고 기업들과 간접구매 업체 연결 서비스를 고도할 방침"이라며 "인력 채용에도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캐스팅엔은 기업이 합리적으로 간접구매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예컨대, 각 부서마다 다른 화환업체와 계약을 맺고 있다면 이를 한곳 업체로 통합해주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전문 외주 업체를 쉽게 찾을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

플랫폼에서는 크게 IT개발, 마케팅, 인사·총무 카테고리로 나눠 기업과 관련 업체를 연결한다. IT개발에는 앱 개발·제작, 홈페이지구축, 쇼핑몰 구축 등이 포함된다. 마케팅에는 통합마케팅, 바이럴마케팅, 홍보영상 제작 업체들이 있고 인사·총무 분야에서는 인테리어, 원상복구·사무실 철거, 칸막이·레이아웃 공사 등의 업체들이 들어와 있다.

효율적인 간접구매 시스템을 구축해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고객 풀을 갖췄다. LG전자, 한국투자파트너스, CJ E&M, 삼성SDS, SK이노베이션, 한국콜마, 코웨이 등 다수 회사가 캐스팅엔을 이용하고 있다.

이같이 플랫폼 사용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캐스팅엔은 앞서 투자업계에서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2020년 시리즈A 라운드에서 마그나인베스트먼트, 프렌드투자파트너스, 더웰스인베스트먼트, 하나은행 등으로부터 4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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