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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 엘박스, 신용보증기금 '프리아이콘' 선정…50억 유치스케일업 프로그램, 혁신·기술·성장성 인정…이진 대표 "AI 고도화, 적극 투자"

이영아 기자공개 2024-07-11 09:22:43

이 기사는 2024년 07월 09일 14: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리걸테크 스타트업 엘박스가 신용보증기금 '프리아이콘(Pre-ICON)'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엘박스는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향후 3년간 최대 50억원의 자금을 지원받는다.

9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엘박스가 신용보증기금 프리아이콘에 선정됐다. 프리아이콘은 신용보증기금이 창업 이후 2년에서 10년 이하 도약 단계에 있는 고성장 혁신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비즈니스모델(BM)의 혁신성, 기술력, 성장성 등을 심사해 30개 스타트업을 선정한다.

이진 엘박스 대표는 "국내 최고 정책금융기관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지난 성과와 앞으로의 비전을 인정받아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AI)은 결국 데이터, 기술, 자본 세가지 축으로 이뤄지는데 프리아이콘에 선정되면서 엘박스AI를 고도화하기 위해 과감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언급했다.

엘박스는 김앤장 변호사 출신인 이진 대표가 2019년 창업한 리걸테크 스타트업이다. 국내 1위 판례검색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국내 변호사 55%(1만9000명)를 주요 고객으로 확보했다.

김앤장을 비롯한 국내 10대 로펌, 삼성전자, 법무부, 경찰청 등 주요 대기업과 행정기관을 비롯한 900여개 기관 또한 엘박스의 고객이다.

최근에는 법률 AI 분야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4월 법률 인공지능 서비스인 '엘박스AI'를 출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엘박스가 보유한 330만건의 판결문 등 국내 최대 법률 데이터를 근거로 환각(hallucination) 없는 답변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법률 전문가용 AI 서비스로 입소문이 났다. 엘박스가 구축한 국내 최대 법률 데이터베이스(DB)와 연결돼 있기에 답변의 근거가 된 문서 원문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2500명의 판사, 검사, 변호사, 재판연구원 등이 엘박스AI 베타(시범) 버전을 업무에 사용하고 있다.

엘박스AI는 조만간 오픈베타 서비스로 출시된다. 이용자가 각자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엘박스 데이터에 결합한 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능과 소장, 답변서, 의견서 등 법률문서 초안을 생성하는 기능도 8월 중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엘박스 관계자는 "한번 써본 사용자는 지속해서 사용하는 등 재사용률이 높다"며 "키워드 기반의 기존 엘박스 리서치보다 엘박스AI에 먼저 답변을 구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어 "근시일내 엘박스AI가 법률 리서치의 단일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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