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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임엑스엔터, 버추얼 아이돌 사업 본격화…IP 확장 '닥터비팡' 세계관, '포차콘' 스트리밍 진행…오로라월드·장이정 협력 눈길

이영아 기자공개 2024-09-13 08:02:27

이 기사는 2024년 09월 02일 09: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네임엑스엔터테인먼트가 버추얼 아이돌 콘텐츠를 공개하며 지식재산권(IP)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IP '닥터비팡' 세계관 속 인기 캐릭터인 '호수'를 활용해 라이브 콘텐츠를 선보였다.

2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네임엑스엔터는 지난달 30일 버추얼 아이돌 '호수'의 포장마차 라이브 스트리밍 콘서트(포차콘)를 자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처음 진행했다. 회사 측은 "내년 1분기 '닥터비팡'의 시리즈 애니메이션 공개에 앞서 인기 캐릭터인 호수를 활용해 버추얼 아이돌 콘텐츠를 선보이며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버추얼 아이돌 제작은 글로벌 캐릭터 완구 및 콘텐츠 기업 오로라월드가 모션캡쳐 시스템과 오퍼레이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로라월드는 전세계 190여개국에 캐릭터 완구와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버추얼 아이돌 호수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작업은 장이정(EL CAPITXN)과 협업한다. 장이정은 방탄소년단(BTS), 싸이, 아이유,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플레이브 등 국내 가수들과 작업한 아티스트이다. 국내외 많은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네임엑스엔터는 지난 2021년 설립됐다. 네임엑스엔터를 설립한 고윤아 대표(CEO)는 하이브 IPX의 기획팀장으로서 방탄소년단(BTS) 캐릭터인 타이니탄(TinyTAN) 세계관 및 '매직도어(Magic Door)', '드림온(Dream ON)' 애니메이션 영상을 프로듀싱한 경력이 있다.

공동 설립 멤버인 장무현 감독은 시그라프 단편 애니메이션 부분에 진출한 알람(ALARM)과 타이니탄 애니메이션 영상을 연출했다. 이 외에도 국내 장편 애니메이션 '레드슈즈'의 컴퓨터그래픽(CG), 기술, 비주얼 개발을 담당했던 핵심 인력이 포진해있다.

지난 2022년 와이낫미디어가 네임엑스엔터에 지분투자(지분율 42.6%)를 단행하며 2대 주주 지위에 올랐다. 디지털콘텐츠와 장편 드라마 제작을 넘어 캐릭터 및 애니메이션까지 제작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네임엑스엔터의 대표 IP는 '닥터비팡'이다. '닥터비팡'은 생계를 위해 붕어빵 장사를 시작한 아이돌 연습생 호수와 그의 앞에 마법처럼 등장한 흥많은 천재 요리사 붕어빵 닥터비팡의 스토리를 담은 국내 최초 분식 블록버스터다. 티저 조회수만 770만회를 기록했다.

'닥터비팡'은 애니메이션 시리즈 공개 이전부터 많은 팬덤을 보유하며 화제를 모았다. 코엑스캐릭터라이선싱페어, 강남페스티벌, 대구현대아울렛, 신촌현대백화점팝업스토어, 명동눈스퀘어편집샵 등에서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를 열었는데 굿즈가 모두 완판됐다.

네임엑스엔터는 '닥터비팡'과 해당 세계관을 활용한 버추얼 아이돌 '호수'를 중심으로 IP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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