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 Radar] 농금원, 농식품 모태펀드 투심위 새로 꾸린다금융·학계·회계 비롯 전문가 선임…임기 3년, 8월 중 구성 목표
이영아 기자공개 2024-07-15 08:02:23
이 기사는 2024년 07월 11일 07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농금원)이 농림수산식품 모태펀드 투자심의위원회를 새롭게 꾸린다. 금융, 법률, 회계 등 외부 전문가 중심으로 위원회를 구성하겠다는 목표다. 그동안 농금원은 펀드 운용 투명성과 독립성을 목적으로 공개 모집을 통해 투심위를 구성해왔다.11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농금원은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 투자심의위원회 위원 공개모집에 나섰다. 임기는 3년이다.
농식품 모태펀드 투심위는 △농림수산식품자펀드 선정기준 △업무집행조합원 평가 및 선정 △자펀드에 대한 출자 및 투자관리 △개별 자펀드 최소 결성금액 또는 적정 규모 범위 △업무집행조합원 출자제한 조치 등을 비롯한 사항을 심의 및 의결하는 기구이다.

그동안 농금원은 농식품 모태펀드 운영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 중심 투심위를 꾸려왔다. 농금원 관계자는 "8월 중으로 투심위 구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금원은 2010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총 125개 자펀드를 결성했다. 자펀드 운용자산(AUM) 규모는 누적 2조205억원이다. 모태펀드는 정부예산과 기존 자펀드에서 회수된 자금을 활용해 1조1462억원을 출자했다. 현재 조성 중인 자펀드를 포함한 AUM은 이보다 크다.
농식품모태펀드 자펀드는 691개 기업에 총 1조3421억원을 투자했다. 투자 성과도 준수한 편이다. 총 20개 조합을 청산해 141% 수익배수를 기록했다. 평균 청산 수익률(IRR) 8.5%에 이른다. 지난해 농식품투자조합 결성금액은 3370억원, 납입금액은 3091억원, 분배금액은 4344억원이다.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농식품 분야에 총 5조원 규모의 민간자본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중 모태펀드를 운용하는 농금원은 1조원 이상의 자펀드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스마트농업, 그린바이오, 푸드테크 등 유망 기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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