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건강관리' 바이오컴, 프리 시리즈 A 펀딩 마무리 팁스 및 롯데그룹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선정, 수익성 기반 2026년 상장 목표
최은수 기자공개 2024-07-29 09:25:26
이 기사는 2024년 07월 26일 16: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 데이터 기반의 개인 맞춤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바이오컴이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마무리했다. 올해 초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기술창업투자 프로그램 팁스에 선정되고 추가 투자도 유치하며 사업확장을 위한 기반을 닦았다.26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컴은 최근 10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해 공식적인 펀딩 절차를 마쳤다. 규모가 적은만큼 동문(EAST GATE)파트너스가 투자금 전액을 책임졌다. 동문파트너스는 초기 벤처창업투자에 집중을 하는 유한회사(LLC)형 벤처캐피탈로 스케일업 팁스 운용사이기도 하다.
바이오컴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음식물 과민증 검사로 2만건의 면역과민반응 관련 바이오 데이터를 확보했다. 추후 식품이나 영양제 역시 초개인화 시대에 맞춰 다각화하는 것에 대비해 개인별 예측 및 맞춤형 데이터를 기반으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업력 자체는 길지 않지만 실제 '제품과 상품'을 판매해 수천명 단위의 사용자경험(UX)과 고객 데이터를 집적했다. 이너뷰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바이오 진단분석 기술과 개인 맞춤 알고리즘 기술을 확립하면서 올해 초 팁스(TIPS)에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 롯데그룹의 푸드테크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미래식단 4기 기업에 최종 선정되기도 했다. 미래식단은 롯데그룹 푸드 계열사와 유통 계열사,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협업하는 프로젝트다.
바이오컴은 롯데벤처스 미래식단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인의 주요 섭취 음식물 중 높은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음식물 항원이 포함되지 않은(allergy free) 케어푸드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선정 기업에 최대 3억원 투자, 최대 2000만원의 기술 증명(PoC) 자금 지원, 공유 오피스 지원, 후속 투자 검토, 크레딧 및 바우처 할인혜택 등을 지원받게 됐다.
미국에선 이미 다양한 기능 영양학 분석을 통해 집안에서 개인 맞춤 헬스케어를 진행하는 앳홈 테스트(At-home test)에 기반 기업이 나타나고 있다. 바이오컴이 앞서 과민증 검사 및 관련 식단을 제공하면서 일찌감치 매출을 내낸 것도 이 수익 모델을 따른 결과다.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 외에 건강기능식품 및 해외 직구 영양제 판매 등의 유통업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이른 시기에 사업 및 수익 창출 구조를 안착해 2026년 기업공개(IPO)를 통한 상장도 진행할 계획이다.
전태준 바이오컴 대표는 "현재 보유한 첨단 바이오 데이터 분석 기술에 더해 헬스케어 사업뿐만 아니라 디지털 치료제와 기능 의학 의료 인공지능(AI) 분야로 확장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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