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R&D 파트너' 인투셀, 40억 프리IPO 마무리 리가켐바이오 CTO 출신 박태교 대표 창업, 이달 내 예심 청구 예정
한태희 기자공개 2024-08-05 08:22:46
이 기사는 2024년 08월 02일 16시5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ADC(항체약물접합체) 전문 바이오텍 인투셀이 프리IPO 펀딩을 마치고 기술특례상장을 본격화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국내 첫 신약개발 파트너사로 주목받은 기업이다. 항체와 페이로드를 접합하는 링커 플랫폼이 핵심 기술로 꼽힌다.인투셀은 2일 40억원 규모 프리IPO 펀딩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신규 투자자인 광혁건설이 메인 투자자로 30억원을 투자했다. 이외에도 올스웰인베스트를 비롯한 개인 투자자가 이번 라운드에 참여했다.
기술특례상장을 앞둔 마지막 투자유치다. 올해 2월 전문평가기관인 SCI평가정보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으로부터 모두 A등급을 획득해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 기술성평가 등급의 유효기간은 6개월로 이달 내 상장예비심사 신청에 나설 계획이다.
고형암 치료제 후보물질 B7-H3의 전임상 중간 데이터 확보 후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계획했다. 상반기 내 예심 신청을 마무리하려 했으나 협력사 일정으로 데이터 확보가 미뤄졌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인투셀은 LG생명과학 기술연구원 출신 박태교 대표가 2015년 창업했다. 박 대표는 서울대 화학과 학사 및 석사, 미국 메사추세츠공대(MIT) 화학 박사를 취득했다. 리가켐바이오의 공동창업자로 합성신약에서 ADC 전문 기업으로 탈바꿈하는 데 일조하기도 했다.
누적 투자액은 562억원이다. 2016년 시리즈A 80억원, 2018년 시리즈B 102억원을 확보했다. 2020년에는 시리즈C로 340억원을 유치했다. 최대주주는 작년 말 기준 22.3% 지분을 보유한 박 대표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오비트투자파트너스 등이 주요 주주다.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한 오파스 링커 플랫폼이 핵심이다. ADC 기업들이 주로 사용하던 아민 계열뿐만 아니라 페놀 계열 약물에도 사용 가능하다. 약물을 붙이는 뒤쪽 링커로 혈중에서는 안정하지만 암세포 도달 등 특정 조건에서 효능을 나타낸다.
삼성그룹의 신약개발 파트너사로도 주목받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작년 말 인투셀과 ADC 개발에 관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국내 바이오텍과 R&D(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한 건 인투셀이 처음이다.
인투셀 관계자는 "기술성평가 유효기간이 끝나는 이달 내로 예심을 청구할 계획"이라며"B7-H3의 전임상 데이터 확보가 미뤄지며 기존 계획이 지연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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