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 Radar]농금원, 자펀드 회계감사인 풀 새롭게 꾸렸다43곳 선정, 태일회계법인 합류…가이드라인 간소화 조치 맞물려
이영아 기자공개 2024-08-12 08:43:31
이 기사는 2024년 08월 06일 15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하 농금원)이 농식품모태펀드 자펀드 회계감사인 풀(Pool) 변경 작업을 마무리했다. 자펀드 회계감사인 풀 제도를 개선하면서 회계감사인 선정 규정도 달라진 만큼 탄력적인 펀드 운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6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농금원은 자펀드 회계감사인 풀(Pool) 변경 내역을 공지했다. 43곳의 회계감사인이 선정됐다. 기존 회계감사인 진일회계법인과 회계법인 세일원이 합병해 태일회계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한 내용이 반영된 것이 가장 큰 변화이다.
회계감사인 제도 변경과 맞물린 변화다. 지난 6월 농금원은 자펀드 회계감사인 풀(Pool) 변경과 함께 회계감사인 선정 규정 개편을 공지했다. 해당 회계법인의 대표 전담인력 책임하에 회계감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규정이 삭제됐다.

향후 농식품모태펀드 자펀드 GP는 43곳의 회계감사인 풀(Pool) 가운데, 1곳의 회계법인을 선임해 회계감사를 받으면 된다. 농금원 측은 "자펀드가 늘면서 조합 회계감사 업무가 최근 급증하자 감사업무 지연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농금원은 농식품모태펀드 운용 탄력성과 독립성 보장을 위해 여러 조치를 단행해왔다. 올해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 투자심의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하는 것이 대표적 사례다. 금융, 학계, 법률, 회계를 비롯한 유관 분야 전문가를 중심으로 위원회를 꾸릴 예정이다.
농식품모태펀드 투심위는 △농림수산식품자펀드 선정기준 △업무집행조합원 평가 및 선정 △자펀드에 대한 출자 및 투자관리 △개별 자펀드 최소 결성금액 또는 적정 규모 범위 △업무집행조합원 출자제한 조치 등을 비롯한 사항을 심의 및 의결하는 기구이다.
농금원은 2010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총 125개 자펀드를 결성했다. 자펀드 운용자산(AUM) 규모는 누적 2조205억원이다. 모태펀드는 정부예산과 기존 자펀드에서 회수된 자금을 활용해 1조1462억원을 출자했다. 현재 조성 중인 자펀드를 포함한 AUM은 이보다 크다.
농식품모태펀드 자펀드는 691개 기업에 총 1조3421억원을 투자했다. 투자 성과도 준수한 편이다. 총 20개 조합을 청산해 141% 수익배수를 기록했다. 평균 청산 수익률(IRR) 8.5%에 이른다. 지난해 농식품투자조합 결성금액은 3370억원, 납입금액은 3091억원, 분배금액은 4344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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