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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광, 아산제2테크노밸리 공장용지 매각 '시동' 호가 530억, 매각 주관 리맥스 마이스터

전기룡 기자공개 2024-08-14 07:06:12

이 기사는 2024년 08월 13일 16: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충청남도 아산제2테크노밸리에 위치한 공장용지가 매물로 나왔다. 동광판지(현 동광)가 2015년부터 생산 거점으로 활용했던 곳이다. 아산제2테크노밸리가 아산테크노밸리와 함께 200개 이상의 기업이 입주한 주요 산업단지로 거론되는 만큼 많은 수요가 예상된다. 최근에는 경제자유구역 추진 지역으로도 선정됐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충청남도 아산시 둔포면 석곡리 2010 일원에 위치한 5만7162㎡ 규모의 공장용지가 원매자를 찾고 있다. 호가(Asking price)는 530만원으로 일반적인 시세(550억원)보다 저렴한 수준에 형성됐다. 전속 매각 주관사는 리맥스 마이스터(RE/MAX MEISTER)다.

공장은 아산제2테크노밸리 내에 위치해 있다. 아산제2테크노밸리는 '산업단지 인허가 간소화를 위한 특례법'에 의거해 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할 목적으로 6년(2009~2015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조성된 산업단지다. 사업시행자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관리기관은 아산시가 각각 담당했다.

현재는 아산제2테크노밸리에 앞서 준공된 아산테크노밸리와 함께 충청남도를 대표하는 산업단지로 자리잡았다. 두 개 지역을 합친 면적만 418만4345㎡에 달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드림텍, 크라운제과 등 212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근무 중인 직원 수도 현재 1만1443명으로 집계된다.

향후 발전 가능성이 상당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충청남도가 최근 아산테크노밸리와 아산제2테크노밸리가 위치한 둔포지구를 포함해 송산·수신·인주·지곡지구를 경제자유구역 추진 지역으로 선정했기 때문이다. 공장용지의 소재지이기도 한 둔포지구는 향후 반도체, 인공지능(AI)· 특화지역으로 육성된다.

공장용지 자체가 지닌 가치도 상당하다. 본 공장이자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는 A동을 포함해 총 6개동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휴게실과 식당, 기숙사가 배치된 E동도 존재하는 만큼 활용 방안이 다양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면적도 3만1012㎡로 인근에서는 대표적인 대형 시설로 구분되고 있다.

기대감에 따라 개별공시지가도 최근 상승 반전한 상태다. 2022년 당시 공장용지가 위치한 지역의 ㎡당 개별공시지가는 25만3000원으로 최고점을 찍었지만 이듬해 7.4% 하락한 23만4200원에 머물렀다. 올해 기준으로는 ㎡당 개별공시지가로 23만5600원을 기록해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시장 관계자는 "반경 20㎞ 내 경기·충청권을 대표하는 주요 산업단지들이 분포해 있다"며 "지하철 1호선 성환역과 인접해 있는 데다 경부고속도로의 접근성도 높아 수요가 상당할 것이라 예측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기존 550억원이었던 호가를 530억원까지 할인해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장의 원소유자는 동광이다. 과거 동광판지라는 이름으로 골판지 제조 판매업을 영위하던 중 IMM프라이빗에퀴티(PE)에 골판지 제조부문을 매각했다. 이후에는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하고 부동산임대업을 영위하고 있다. 동광은 공장 용지 외에도 명동 소재 상업지의 매각도 추진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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