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人사이드]IBK저축, 준법감시인에 은행 출신 김대진 상무 선임부산·경남지역본부장 역임, 지역 영업 전문가…'대표 직속' 준법감시 조직
김서영 기자공개 2024-08-29 12:30:45
이 기사는 2024년 08월 28일 14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저축은행이 은행 출신 경남 지역 영업 전문가 김대진 상무를 준법감시인으로 선임했다. IBK저축은행이 부산에 본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김 신임 상무의 역할이 주목된다. 김 상무는 앞으로 2년간 컴플라이언스 업무를 총괄하게 됐다.올 하반기 들어 금융회사지배구조법 개정안이 시행되며 내부통제 중요성이 커진 만큼 김 상무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개별 금융사는 책무구조도를 제출해 내부통제 관리 의무를 다해야 한다. IBK저축은행은 준법감시 조직을 대표이사 직속으로 두고 관리하고 있다.
◇'은행 출신' 경남 지역 영업 전문가
28일 IBK저축은행은 김대진 상무를 신임 준법감시인으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준법감시인의 임기는 2년으로 김 상무의 임기는 2026년 8월까지다.
준법감시인은 저축은행이 법령을 준수하고 건전 경영을 이행하는지를 점검하는 역할을 한다. 저축은행 임직원이 직무를 수행할 때 내부통제 기준을 준수하는지 감독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내부 조사를 진행하는 업무를 총괄한다. 준법감시 업무는 주주 및 이해관계자를 보호하기 위함이다.

김 상무는 IBK기업은행 출신 인사다. 은행에 근무하며 부산과 경남 지역 영업에 정통한 인물이다. 1965년생인 김 상무는 창원대에서 법무학 석사 과정을 밟았다. 2017년 1월부터 2년간 창원기업금융 지점장으로 일했다.
2019년 1월 부산·경남지역본부장으로 낙점돼 지역 영업을 총괄했다. 2021년에는 경남지역본부장에 올라 6개월간 근무했다. 올해 8월 IBK저축은행으로 적을 옮겨 준법감시인으로 영입돼 내부통제 업무를 총괄하게 됐다.
준법감시인 선임과 해임 권한은 최고 의결기구인 이사회에 있다. 이사회 의장인 김재홍 IBK저축은행 대표이사가 김 상무 선임을 최종 의결했다고 볼 수 있다. 김 대표 역시 기업은행에서 부행장까지 지낸 인물이다.
◇내부통제 역량 강화 추세…준법감시 조직 '대표이사 직속'
김 상무는 신임 준법감시인으로서 IBK저축은행의 내부통제 역량 강화에 집중할 전망이다. 지난달 초 금융회사지배구조법 개정안이 시행됐다.
금융사가 책무구조도를 제출한 이후 해당 금융사의 대표이사와 임원은 자신의 책무와 관련된 내부통제 관리 의무를 부담해야 한다는 게 골자다. 금융당국은 내부통제 관리 의무 위반 시 제재와 감면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을 구체화했다.
IBK저축은행은 일찌감치 준법감시 조직을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뒀다. 다른 본부급 조직은 '대표이사-부사장-개별 본부'로 이어진다. 이와 달리 준법감시 조직은 대표이사 산하 조직으로 '대표이사-준법감시인-준법지원부'로 구성됐다. 준법지원부에는 소비자보호팀과 법무팀이 설치돼 있다.
김 상무가 경남 지역 영업 전문가라는 점도 준법감시인 업무 수행에 도움이 될 것으로 풀이된다. 준법감시인은 임직원이 직무를 수행할 때 내부통제 기준을 잘 따르는지 점검하는 자리로 부산에 본점을 두고 있는 IBK저축은행에 대한 업무 이해도가 높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김 상무는 준법감시인 외에 다른 직무를 겸직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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