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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IPO 시동' 와이낫미디어, 서교동 신사옥에 새둥지콘텐츠 비즈니스 다각화, 드라마·예능·애니 사세 확장…내년 증시입성 계획

이영아 기자공개 2024-10-31 09:06:00

이 기사는 2024년 10월 25일 07: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콘텐츠 스타트업 와이낫미디어가 서울 서교동에 위치한 단독 신사옥으로 이전했다. 이 회사는 숏폼과 미드폼 드라마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현재 내년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25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와이낫미디어는 최근 서울 마포구 서교동으로 사무실을 이전했다. 이전에는 합정역 인근 세아타워에 입주해있었다. 와이낫미디어 관계자는 "이달 초 단독 신사옥으로 이사를 마무리했다"라고 말했다.

최근 사세 확장과 맞물린 변화이다. 와이낫미디어는 성장을 거듭하며 △드라마(숏폼, 미드폼, 롱폼) △엔터테인먼트(예능, 다큐멘터리) △브랜디드 콜라보(미드폼, 숏폼, 마케팅) △애니메이션(캐릭터) △매니지먼트(아티스트 전속 계약) 등 다양한 조직 부문으로 나눠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와이낫미디어는 2016년 이민석 대표가 설립했다. 이 대표는 '인간극장', '세계테마기행', '오천만의 일급비밀' 등을 연출한 PD 출신이다. 다큐멘터리를 비롯해 예능, 드라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작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창업에 나섰다.

특히 '웹드라마' 장르를 개척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끌었다. 설립 첫 해 제작한 '전지적 짝사랑 시점'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웹드라마 최초 1억 조회수를 돌파했고, 현재 글로벌 누적 조회수는 2억회에 이른다. 이후 '쌉춘기 플로우', '일진에게 찍혔을 때', '리얼 타임 러브' 등 흥행 시리즈를 속속 발굴했다.

비즈니스모델(BM)을 다각화한 결과 매출 성장세도 가파르다. 지난해 와이낫미디어는 314억원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209억원 매출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1년 만에 50.24% 증가했다. 다만 영업손실은 이어지고 있다. 2022년 45억원, 2023년 49억원 손실을 냈다.

와이낫미디어는 누적 485억원 모험자본 투자를 유치했다. 콘텐츠 수주 계약에 따라 수익이 천차만별인 미디어 업계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DS자산운용, 신한캐피탈, 신한벤처투자, KB인베스트먼트, 우리벤처파트너스, SL인베스트먼트, 화이인베스트먼트, 아이디벤처스 등이 주요 투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IPO 준비 작업에도 착수했다. 상장 주관사로 NH투자증권을 선정했다. 내년 턴어라운드를 기점으로 하반기 기업공개(IPO) 작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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