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벤처스, AUM 확대 시동…200억 펀드 예고 2개 벤처펀드 조성 계획…유상훈 대표 "지역 벤처금융 역할할 것"
이영아 기자공개 2024-11-11 08:29:55
이 기사는 2024년 11월 06일 11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충청·대전 지역 액셀러레이터(AC) JB벤처스가 벤처펀드 결성을 바탕으로 운용자산(AUM) 확대에 적극 나선다. 그동안 고유계정(PI) 투자에 집중해왔지만 내년 200억원 규모 벤처펀드 결성을 바탕으로 투자재원을 확충하기로 방침을 정했다.6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JB벤처스는 내년 각각 50억원, 150억원 규모의 2개 벤처펀드 결성 계획을 수립했다.
유상훈 JB벤처스 대표는 "지역 유수 대학과 협력해 석박사 교원 창업을 비롯한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5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할 것"이라며 "지방 소재 유수 기업에 투자하는 150억원 규모 지역펀드 결성도 고려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JB벤처스는 지난 2020년 설립된 충청·대전 기반 AC이다. 충청권 최대의 도시가스 공급기업인 JB주식회사(옛 중부도시가스)와 유상훈 대표가 공동으로 설립했다. 충청권 소재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오픈이노베이션(개방적 협력)을 촉진하자는 취지로 설립했다.

지난 2013년부터 팁스가 운영되는 동안 JB벤처스 이전까지 충남의 창업기업들은 팁스를 받기 위해 서울의 투자자를 찾아가야 했다는 의미다. JB벤처스는 팁스 제도를 활용해 지방의 유망 초기 기업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했다.
그동안 하우스는 70억원 자본금을 바탕으로 고유계정 투자에 집중해왔다. 극초기 스타트업 중심으로 딜소싱에 나선 덕분에 고유계정 투자만으로도 50여곳 투자 포트폴리오를 발굴했다. 전체 포트폴리오 중 JB벤처스가 첫 기관투자자로 참여한 비중은 80% 이상이다.
지난해 9월 모태펀드 지역엔젤투자 계정에서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되면서 30억원 규모의 개인투자조합 '제이비벤처스 라이즈 1호 조합'을 결성하기도 했다. 비수도권 지역 소재 기업에 약정총액의 70% 이상, 초기 창업기업에게 50% 이상을 투자하는 펀드이다.
화이버옵틱코리아, 충남벤처협회 등 지역 연고 기관이 유한책임출자자(LP)로 대거 참여했다. JB벤처스는 출자사업 공고 당시 4년으로 명시된 투자 기간을 3년으로 앞당겨 비수도권 지역 소재 기업 및 초기 창업기업에 적극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개의 신규펀드 결성이 순조롭게 이뤄진다면 JB벤처스 운용자산(AUM)은 300억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유 대표는 "벤처금융과 산업 인프라를 융합해 지역의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장을 지원하며 지방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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