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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int]이브이첨단소재, SC엔지니어링 12회차 CB 250억 인수바이오사업 확장 타깃, 남양주공장 설비투자 예정

이우찬 기자공개 2024-11-29 08:31:11

이 기사는 2024년 11월 29일 08: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브이첨단소재는 에쓰씨엔지니어링의 12회차 전환사채(CB) 250억원을 인수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18일 에쓰씨엔지니어링의 구주 인수로 경영권을 양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추가 투자에 나선 것이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의 자회사인 재생의료 전문기업 셀론텍은 이 자금으로 공장 설비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향후 남양주 공장을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셀론텍이 독자 개발한 바이오콜라겐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원료의약품집(DMF)에 등재된 의료용 콜라겐이다. 손상된 다양한 인체조직의 재생을 도와주는 고부가가치 핵심 원료로 관절연골 조직의 표면층(연골막)을 구성하는 주성분 자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생체 내 존재하는 콜라겐 고유 성질과 구조를 유지하는 기술력과 품질이 경쟁력이다"며 "미국과 유럽, 중국 일본 등에서 글로벌 특허권을 선점한 18가지 원천기술과 20여편의 국내외 전문학술지에 등재된 임상적 성과도 축적했다"고 밝혔다.

특히 셀론텍은 바이오콜라겐 원료 기반 관절강내주사 '카티졸', 성형필러 '테라필', 힘줄·인대 재건용 '리젠씰' 등의 국내외 판로 개척에 힘쏟고 있다.

국내 유수 제약사인 LG화학, 동국제약, 코오롱제약과 카티졸(CartiZol) 공동 마케팅을 시행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최근 1년간 중국 사환제약 등 3개국 6개사와 공급계약을 체결해 총 1200억원의 최소주문수량(MOQ)을 확보하기도 했다. 이중 사환제약은 휴젤의 파트너사다.

LG화학은 1997년부터 '히루안주', '히루안플러스주', '시노비안주' 등 다양한 골관절염 치료제를 지속 개발해 전국적으로 탄탄한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동국제약과의 협약을 통해서는 셀론텍이 무릎관절강내 콜라겐 주사제의 허가와 생산을 담당하고 동국제약은 판매를 맡고 있다. 동국제약은 지난 7월부터 셀론텍에서 생산하는 아테본 시리즈(아테본엘, 아테본퍼스트, 아테본)를 출시해 히알루론산 관절강내주사인 히야론퍼스트, 히야론프리필드를 통해 높여온 근골격계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코오롱제약과의 공동 마케팅 계약으로 양사는 국내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에서 카티졸 판매 확대를 위한 협력을 이어왔다. 셀론텍은 카티졸 4가지 치료 옵션 중 '카티졸 엑티브(3회 제형)'와 '카티졸 프라임(5회 제형)'을 코오롱제약에 공급하고 있다. 코오롱제약은 카티졸을 새로운 제품명인 '카티큐어(Carticure)' 시리즈로 출시했다.

셀론텍의 매출은 2021년에 72억원에서 2022년 142억원, 지난해 148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13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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