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int]케이엔알시스템, 핵융합장치 원격 유지보수 로봇 개발 계약극한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내환경 기술 높게 평가
성상우 기자공개 2025-01-07 09:37:50
이 기사는 2025년 01월 07일 09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압 로봇 전문기업 케이엔알시스템이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과 핵융합장치 원격 유지보수를 위한 로봇팔 시스템 개발 및 설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핵융합 발전은 '인공 태양'으로 불리며 미래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상용 핵융합 발전소 건설을 위해선 극한 환경에서 사람을 대신해 원격으로 유지보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로봇이 필수적이다.
케이엔알시스템이 이번에 개발하는 핵융합로 원격 유지보수 로봇은 핵융합로 내부의 고방사능, 고자기장, 고진공 등 극한 환경 속에서도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구동을 유지하는 복잡환경 로봇 설계 기술과 내환경 기술 등을 높이 평가받아 경쟁사를 제치고 계약을 따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제한된 공간과 시간 내에서 주변 시스템 충돌 없이 내부 모니터링을 하면서 원격으로 핵융합장치 내부 타일의 검사 및 유지보수 등 고도화된 작업을 해야 한다"면서 "기존의 산업용, 연구용 원격 로봇보다 더 높은 수준의 기술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케이엔알시스템은 '핵융합 실증로 설계 준비팀(TF)'에도 참여 중이다. 원격 유지보수 로봇 기술 개발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앞서 2023년 12월 '핵융합로 원격 유지보수를 위한 로봇 암 시스템 설계 및 디지털 구현'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데 이은 후속 프로젝트다. 당시 도출된 설계를 단계적 검증하기 위해 올해 1월부터 로봇 설계 검증용 시험 시제 개발을 시작했다. 설계된 로봇은 향후 실증시험을 통한 품질 검증 후 핵융합로 원격유지보수 자동화 시스템과 연동해 운영할 예정이다.
김명한 케이엔알시스템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핵융합 분야에서 요구되는 로봇 기술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원자력 및 화력발전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을 핵융합 발전 분야에서도 적용할 수 있음을 입증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협력을 통해 청정에너지 산업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 잡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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