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5' 향하는 VC들…IMM·아주IB 열기 '후끈' VC협회·한국벤처투자 참관…역대 최대 규모 개최, 스타트업 641개사 참여
이영아 기자공개 2025-01-08 07:58:30
이 기사는 2025년 01월 07일 15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새해 벽두부터 주요 벤처캐피탈(VC)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향했다.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 'CES 2025'를 관람하기 위해서다. 기술 트렌드를 탐색하고, 잠재적인 투자 기업을 물색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7일 VC 업계에 따르면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CES 2025 참관단을 꾸렸다. 총 13곳 기관이 동행한다. 참관단은 주요 벤처캐피탈 대표와 심사역, 관리역을 포함해 20여명 규모로 꾸려졌다. 모태펀드 운용사 한국벤처투자 또한 동행한다.
총 12곳의 하우스가 CES 2025 참관단에 이름을 올렸다. 구체적으로 △마그나인베스트먼트 △비앤에이치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얼머스인베스트먼트 △오엔벤처투자 △이앤벤처파트너스 △키움인베스트먼트 △키움증권 △현대기술투자 △IBK벤처투자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등이 현장을 방문한다.
CES 2025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세계 160개국 4500여곳 기업이 참석한다. 우리나라도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1031곳이 참여한다. 일반기업 390개 사, 스타트업 641개 사가 자리를 빛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스타트업 전용 전시관인 유레카 파크(Eureka Park)에 역대 최대 규모의 'K-스타트업 통합관'을 운영하기로 했다. 공공기관, 지자체, 대학, 대기업 등 스타트업 지원기관 30개와 함께 총 127개 스타트업의 전시 부스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총 26개 기관, 91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던 작년에 비해 참여 기관과 기업 수가 모두 대폭 확대된 규모이다.
업계에서 CES는 글로벌 최신 기술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장으로 평가된다. 남다른 기술력을 지닌 스타트업의 데뷔 무대로도 정평이 나 있다. 에스오에스랩, 닷 등을 비롯한 수많은 스타트업들이 CES 무대에서 기술력을 뽐낸 뒤 유명세를 탔다.
CES 2025는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와 확산을 메인 테마로 모빌리티(자율주행), 로보틱스, 스마트홈(가전), 헬스케어 분야 혁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에너지 전환과 양자 컴퓨터도 새로운 테마로 선정돼 업계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VC 업계의 투자 키워드로 AI가 부상한 만큼, 현장에 참석하는 스타트업들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모빌리티 기업 '위플로', AI 진단 기술 개발 기업 '프리베노틱스', AI 사운드웨어 개발 기업 '코클', 수면 AI 솔루션 개발 기업 '에이슬립' 등이 자리를 빛낸다.
CES 주관사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CES 2025 혁신상 출품작은 역대 가장 많은 3400개에 달했고, 현재까지 발표된 수상 기업 292곳 중 가장 많은 129곳이 한국 기업이다. 최고혁신상도 한국이 7개로 가장 많고 일본(4개), 미국(3개)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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