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올해 한국물 주관사 선정 나섰다 글로벌본드 입찰제안요청서 배포, 2분기 북빌딩 전망
이정완 기자공개 2025-01-15 08:22:44
이 기사는 2025년 01월 09일 17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전력공사가 한국물(Korean Paper) 발행 작업에 돌입했다. 최근 IB(투자은행)업계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배포했다. 해가 바뀐 뒤 준비 작업을 시작한 만큼 연초 발행은 어려울 전망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집권 후 채권 시장 흐름을 살핀 뒤 2분기 투자 수요를 확인할 것으로 관측된다.9일 IB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이달 초 글로벌본드 발행 주관사 선정을 위한 RFP를 배포했다. 이번에 주관사단을 선정해 앞으로 1년 동안 발행 조력자로 도움을 받을 예정이다.
특별한 발행 시기를 정하지는 않았지만 연초 발행은 어려울 것으로 여겨진다. 주관사 선정 후 발행으로 이어지기까지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당초 한국전력은 지난해 연말 기획재정부와 연초 프라이싱 일정 확보를 논의했다고 전해진다. 다만 한국물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IB업계에서는 2분기 중 글로벌 투자 수요를 확인할 것으로 점친다. 오는 20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금리 동향을 살핀 뒤 발행을 준비한다는 이야기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글로벌 경제에 기대감과 우려가 교차하면서 미국 국채 금리 변동성이 심화된 상태다. 통상 연초에 시장을 찾던 다른 민간기업도 발행을 미루며 관망세를 드러내고 있다.
차환 일정을 감안해도 2분기 발행이 나쁘지 않다. 한국전력은 오는 6월 총 10억달러 규모 글로벌본드 만기가 도래한다. 2020년 발행한 5년물 채권 5억달러와 2022년 발행한 3년물 채권 5억달러를 상환해야 한다.
한국전력은 최근 수년 동안 매년 10억달러 넘게 조달하는 대형 이슈어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 2023년 10억달러 규모 글로벌본드를 발행하더니 지난해 1월에는 12억달러로 규모를 키웠다. 대한민국 정부와 동일한 AA급 글로벌 신용도를 보유하고 있어 우량 발행사로 평가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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