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 2025 1차 정시출자]라구나인베·TS인베, 신기술 분야서 문체부와 인연 물꼬[문체부]NVC·크릿벤처스·펜처인베 고배…LOC와 고른 안배 감안 풀이
이수민 기자공개 2025-04-25 17:07:14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5일 16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한국벤처투자 문화계정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신기술 분야에서는 그간 문화체육관광부와 연이 많지 않았던 하우스가 최종 GP(위탁운용사)로 선정돼 눈길을 끈다. 모두 2개 운용사가 선정됐는데 TS인베스트먼트(NH투자증권과 컨소시엄)은 이번이 첫 인연이다. 라구나인베스트먼트는 5년 만에 다시 한 번 문체부 계정 GP 자리를 따냈다.최종 GP로 선정된 두 하우스는 모두 기술투자에 강점을 보였다. 또 상당한 출자확약서(LOC)를 확보해 도전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25일 한국벤처투자에 따르면 모태펀드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문화계정 1차 정시 출자사업 선정 결과 라구나인베스트먼트와 TS인베스트먼트·NH투자증권 컨소시엄이 최종 GP로 낙점됐다. 마지막까지 경쟁을 펼쳤던 엔브이씨파트너스, 크릿벤처스, 트라이앵글파트너스·벡터기술투자 컨소시엄, 펜처인베스트는 고배를 마셨다.
라구나인베스트먼트는 5년 만에 모태펀드 문화계정 GP로 선정됐다. 하우스는 2020년 모태펀드 문화계정 모험콘텐츠 분야에서 선정된 GP 4곳 중 1곳이다. 반면 TS인베스트먼트는 올해 처음으로 문체부 출자를 받는데 성공했다.

최종적으로 고배를 마신 곳들은 신기술 분야가 아닌 곳에서 GP로 선정되는 결과를 받아들었다. 특정 하우스에 GP가 몰리지 않도록 안배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펜처인베스트는 신기술 분야에서는 낙방했지만 문화일반 분야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또 지난해 4월 문화계정 IP와 한국영화 메인투자 분야에서 각각 GP로 선정된 이력이 있다.
크릿벤처스는 올해 수출 분야에서 최종 GP 선정의 기쁨을 맛봤다. 2022년 문화계정 모험투자 분야와 올해 동일계정 수출 분야에서 GP로 낙점됐다.
이들과 달리 엔브이씨파트너스와 트라이앵글파트너스는 문화계정 GP로 선정된 경험이 없다.

회사는 한국투자파트너스에서 카카오·더블유게임즈·액션스퀘어 등을 발굴한 박영호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박형준 공동대표는 반도체·소부장(소재·부품·장비) 투자 전문가로 꼽힌다. 하우스의 운용자산은 약 2043억원이다.

지난해 신설된 신기술 분야의 출자액은 총 450억원으로 2곳의 하우스에 각각 225억원을 출자한다. 모태펀드 출자비율은 60% 수준으로 결성 목표액은 총 750억원이다. 각각의 GP는 최소 375억원 이상의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해당 분야는 문화계정임에도 기술 관련 투자가 가능해 지원서 접수 과정에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실제 2곳의 GP를 뽑는데 12곳이 지원서를 내며 경쟁률 약 6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1차 모태펀드 정시출자에서는 3곳의 GP를 뽑는데 11곳이 지원서를 냈다.
신기술 분야의 주목적 투자 대상은 신기술이 적용된 문화콘텐츠를 제작하는 중소·벤처기업 또는 프로젝트나 신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 및 신기술 프로젝트다. 다만 해당 신기술의 문화콘텐츠 적용 사실을 존속기간 내 증빙해야 한다. 또 프로젝트의 경우 순 제작비의 15% 이상이 신기술에 사용되거나 신기술 관련 기업이 지분 참여하는 경우만 인정된다.
GP는 3개월 이내에 펀드 결성을 마무리해야 한다. 다만 부득이한 경우 추가로 3개월의 유예기간이 부여된다. 결성 시한을 연장하지 않고 자진 철회하면 6개월, 연장 후 조합 결성을 하지 못한 경우 1년 동안 출자사업 참여가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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