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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 2025]팀워크의 저력, 멀티 최강자 슬기자산운용[올해의 헤지펀드 라이징 스타] 상장·비상장 가리지 않는 철저한 바텀업 리서치

황원지 기자공개 2025-02-19 19:02:00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9일 18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하우스로는 슬기자산운용을 빼놓을 수 없다. 치열한 바텀업 리서치를 기반으로 한국, 미국, 일본 등 국가를 가리지 않고 종목을 발굴, 세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했다. 설립 이래 매년 손실없는 운용으로 투자자들 사이 자금몰이에도 성공했다.
전효준 슬기자산운용 대표

19일 더벨과 더벨앤컴퍼니가 주최하고 금융위원회와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 한국펀드평가, KIS자산평가가 후원한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 2025'에서 슬기자산운용은 '올해의 헤지펀드 라이징 스타'로 선정됐다.

전효준 슬기자산운용 대표는 "아직 저희 하우스를 잘 모르시는 분도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2019년 설립해 이제 6년차가 된 하우스"라며 "시상식에 오면서 슬기자산운용의 평균연령을 계산해봤는데 30대 중반이었다. 젊은 열정으로 의기투합해 설립한 하우스인 만큼 앞으로 성과로 보여드리겠다"며 수상 소감을 말했다.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 2025는 공모펀드, 헤지펀드, 변액보험, 퇴직연금, 파생결합증권, PB 등 각 분야별 전문가 13명이 평가를 진행했다. 모든 부문은 수익률 등 정량적 평가에 정성평가를 더해 수상대상을 선정했다. 올해의 헤지펀드 라이징 스타는 헤지펀드 성과 및 운용사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한 신생 운용사에 수여하는 상이다.

슬기자산운용은 바텀업 리서치를 기반으로 멀티전략을 구사하는 하우스다. 성장주나 가치주 같은 분류나 한국과 미국 같은 지역적인 틀에 얽매이지 않고 강한 주식을 찾는 데 집중한다. 수익의 원천이 이러한 좋은 종목을 찾아내는 데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상장과 비상장에 대한 구분도 두지 않아 펀드 내 비상장투자 비중도 상당한 편이다.

눈에 띄는 성과의 비결은 팀워크다. 슬기자산운용은 트러스톤자산운용의 주요 운용역들이 2019년 독립해 세운 하우스다. 전효준 대표, 송근용 CIO, 이태경 팀장이 트러스톤 출신 멤버로 기틀을 세웠고 최근 박찬범 대리가 합류해 4인 매니저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네 운용역이 머리를 맞대고 토론을 통해 발굴한 종목을 엄선해 투자한다. 확신이 있는 종목만 투자하는 만큼 소수 종목에 집중투자해 수익률을 극대화했다.

지난해 국내 증시가 하반기 하락할 때에도 굳건한 수익률을 유지했다. 슬기자산운용은 2024년 더벨 헤지펀드 리그테이블에서 주력 펀드 3개가 모두 수익률 최상위권을 휩쓰는 성과를 거뒀다. ‘슬기 멀티 일반사모증권투자신탁 제3호’는 지난해 수익률 153.85%로 수익률 상위 5위를 기록했다.

이 펀드는 지난해 중 투자했던 비상장 주식을 엑시트하면서 수익률을 극대화한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상장주식도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다. 꾸준히 좋은 수익률을 유지하면서 지난해에는 자금도 추가 유이됐다. 설정액이 2023년 말 248억원에서 지난해 550억원으로 두 배 넘게 성장했다.

슬기자산운용은 이 밖에도 ‘슬기 멀티 일반 사모증권투자신탁 제1호’와 ‘슬기 일반 사모증권투자신탁 제2호’ 펀드를 수익률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두 펀드는 각각 지난해 수익률 140.11%, 138.49%를 기록했다. 두 펀드 모두 국내 상장주식 투자와 비상장 투자를 병행한다. 2호 펀드는 포트폴리오에 해외 주식도 담고 있다.

특히 세 펀드 모두 운용자산 규모가 상당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 말 기준 슬기 멀티 2호의 설정액은 827억원에 달했다. 슬기 멀티 3호 펀드의 경우 550억원 규모, 슬기 멀티 1호 펀드는 322억원 규모로 해당 펀드만 합쳐도 1000억원이 넘는다. 지난해 말 기준 슬기자산운용의 운용자산(AUM) 규모는 2300억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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