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에식스솔루션즈 상장 주관사…'6파전' 윤곽 미래·삼성·신한·한투 선정…내주 PT 돌입
윤진현 기자공개 2025-03-04 07:28:10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8일 07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S그룹의 미국 계열사인 에식스솔루션즈(Essex Solutions)가 상장 주관사 예비 적격후보군(숏리스트)을 추렸다. 입찰제안요청서(RFP)를 제출한 IB 하우스 중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등이 PT(프레젠테이션) 기회를 얻었다.에식스솔루션즈는 속도전을 예고한 상태다. 3월 초순 숏리스트에 오른 증권사를 대상으로 PT 평가에 돌입한다. 조만간 증시 입성을 위한 파트너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IPO 사전 준비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당초 지난 25일 제안서를 접수한 증권사는 총 8곳이었으나 숏리스트에는 6곳만이 올랐다. 대형 IB 하우스인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에 이어 중소형사인 신한투자증권, 대신증권도 포함됐다. 조 단위 밸류가 거론되는 기업이기에 국내 증권사 다수를 상장 파트너로 확정할 가능성도 열려있다.
에식스솔루션즈는 3월 초순 경쟁 PT 일정을 모두 마친 후 이른 시일 내 파트너를 확정할 계획이다. 정확한 상장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연내 IPO 절차를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각 하우스의 프레젠테이션에서 공모 전략을 기반으로 주관사를 선정해 구체적인 일정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숏리스트를 추려 PT 일정까지 확정 지은 상황"이라며 "프레젠테이션 평가에서 공모 전략을 모두 점검해 주관사단을 꾸린 후에야 상장 관련 일정을 확정 지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에식스솔루션즈는 글로벌 1위 권선업체다. 현재 북미 특수 권선 시장에서 점유율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LS그룹의 미국 계열사인데도 국내 상장을 추진한다. 당초 나스닥 상장이 거론되기도 했다. 고민 끝에 국내 시장을 타겟으로 두고 주관 경쟁을 개최했다. 2021년 이후 해외 법인의 국내 상장이 전무한 만큼 상장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기업가치가 조 단위로 거론되는 만큼 딜 수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마무리된 프리IPO 과정에서 산정된 에식스솔루션즈의 기업가치는 9억5000만달러(1조4000억원) 수준이다.
앞서 KCGI와 미래에셋자산운용 PE부문(미래에셋PE)이 2억달러(2900억원) 규모의 프리IPO 투자를 마쳤다. ‘KCGI-미래에셋 글로벌 에너지 ESG 사모투자 합자회사’는 현 시점 기준 에식스솔루션즈 지분 21.1%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주요 출자자(LP)는 교직원공제회, MG새마을금고, 한국증권금융 등으로 전해졌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나스닥 상장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국내 상장의 이점이 있다고 보고 최종적으론 전략을 선회했다"며 "향후 속도감 있게 IPO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데, LS그룹 기업들 가운데서도 현재 언급이 가장 많이 되는 기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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