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신개념 고성능 메모리 모듈 개발 美 메타램社와 협력..서버용 8GB DDR2 메모리 모듈 개발
김진형 기자공개 2008-02-25 09:33:07
이 기사는 2008년 02월 25일 09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이닉스반도체가 미국 메타램社와 기술협력을 통해 2-Rank(랭크) 기반의 고성능 서버용 8GB(기가바이트) DDR2 메모리 모듈을 개발했다.이번에 개발된 8GB 메모리 모듈은 美 메타램社의 MetaSDRAM(메타SD램) 칩셋을 메모리 컨트롤러와 D램 사이에 장착해 메모리 컨트롤러가 실제 사용된 D램의 용량보다 더 고용량의 D램으로 인식하는 새로운 개념의 제품이다. 즉 두 개의 1Gb(기가비트) D램을 고용량인 하나의 2Gb D램으로 인식함으로써 시스템상에서 별도의 변경 없이 고용량의 모듈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2Gb D램으로 구성된 고가의 제품 대신 1Gb D램으로 구성된 동일 기능의 고용량 제품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게 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하이닉스는 설명했다.
하이닉스는 또 8GB 모듈 제작 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4-Rank 기반이 아닌 2-Rank로 제작돼 기존 제품과 같은 용량으로 전력소비를 30%까지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이닉스반도체 마케팅본부 김지범 전무는 “이번 신개념 제품 개발로 고용량 모듈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돼 새로운 기업용 서버 애플리케이션 출시가 기대된다"며 "이번에 개발된 8GB 2-Rank DDR2 모듈 외에도 현재 개발 중인 8GB 2-Rank DDR3 모듈은 올해 하반기에 양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메타램社의 수레시 라잔(Suresh Rajan) 사업개발 부사장은 “하이닉스의 8GB 2-Rank 모듈은 경쟁사의 4GB 2-Rank 모듈 대비 두 배의 용량을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 IT 시스템 변경 없이 저전력으로 동작하는 우수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하이닉스는 올해 수익성 1위를 탈환하기 위해 최고 수준의 경쟁력 있는 기술 개발에 집중해 DDR3 서버 시장 선점, 그래픽스 D램 제품의 주요 고객 인증 획득, 모바일 D램의 고객 확대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함으로써 수익성을 더욱 제고할 계획이다.
메타램社는 컴퓨팅 성능을 증진시키는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회사로서 MetaSDRAM™ 칩셋은 현존하는 시스템상에 별도의 변경 없이 표준 메모리 장착만으로 용량 증가를 줄 수 있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Rank= 메모리 모듈에서 개별 메모리 소자(Component)가 여럿 모여서 하나의 단위로 동작하는 것을 Rank라 한다. 예를 들어 같은 용량의 1GB 모듈이라도, 1Gb 8개가 하나의 단위로 동작하는 것을 1 Rank라고 할 경우엔 1GB 1-Rank 모듈, 1Gb 4개가 하나의 단위로 동작하는 것을 1 Rank라고 한다면 1GB 2-Rank인 모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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