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證, 유상증자 주관 1위 소형사 약진 두드러져...미래, 삼성 등 부진
이 기사는 2008년 08월 14일 15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투자증권이 상반기 유상증자 주관사 실적에서 1위를 차지했다.
더벨 ECM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은 2008년 상반기 6개 기업으로부터 총 7609억490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 주관사를 맡아 국내 증권사 중 가장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CJ(6779억600만원), 에스엘(346억800만원), 인피트론(193억9600만원) 등 굵직한 유상증자에 참여해 2위를 기록한 대신증권(2667억4200만원)과 격차를 벌리며 수위를 차지했다.
대형사 가운데 IB부문에서 상대적으로 약체로 평가받던 대신증권이 상반기 유상증자 주관 실적에서 두각을 보였다. 대신증권은 금호산업(2575억8600만원)의 대형 유상증자 딜을 따내면서 단숨에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중소형 증권사인 한화증권도 약진했다. 한화증권은 자사 유상증자(1892억8000만원)는 물론 엔케이바이오(227억7000만원), 모빌탑(220억8000만원), 싸이더스(182억5000만원), 웰메이드스타엠(89억2500만원) 등 코스닥기업의 유상증자에 집중했다.
대우증권은 상반기 총 2308억1100만원의 유상증자 주관 실적을 기록해 4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쟁사인 우리투자증권이나 중소형사에게 밀려나 최상위권을 내줬다.
대우증권은 흥국쌍용화재(1170억원1100만원)와 HK저축은행(425억4900만원), 그린손해보험(170억9600만원), 한국창업투자(251억2900만원) 등 금융사 유상증자에서 실적을 올렸다.
교보증권은 중소형기업 IB에 특화한다는 전략이 실적에도 반영됐다. 증권사 가운데 가장 많은 12건의 유상증자 주관사를 맡았다. 주로 코스닥 기업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총 1602억5200만원의 발행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주관사를 맡았던 케이에스피의 유상증자 계획이 취소됐고 팬텀엔터 등 미청약 주식수도 많았다.
현대증권은 화우테크놀로지, 하이쎌 등 5건의 유상증자를 맡아 총 1046억8100만원 규모의 실적을 올렸지만 미발행된 주식수도 3960만주에 달했다.
한편 대형사 가운데 삼성증권은 상반기에 단 1건의 유상증자 주관사 실적을 기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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