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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채권, 투자매력 여전히 높다" 신영證 "글로벌 디레버리지, 채권 금리 상승요인 가능성 낮아"

한희연 기자공개 2008-10-07 11:51:07

이 기사는 2008년 10월 07일 11: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레버리지로 인한 금리 상승 위험이 국내 채권시장의 금리 상승으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6일 신영증권 이정범 애널리스트는 ‘디레버리지 영향력 점검’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디레버리지가 국내채권의 구조적 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판단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디레버리지는 글로벌 차원에서 이미 진행 중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됐다. 미국은 해외에서 채권과 주식을 순매도해 유동성을 흡수하고 있고, 한국에서도 외국인이 주식, 채권시장에서 자금을 환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 연구원은 “한국 채권시장에 대한 상대적인 투자매력은 여전히 높다”며 “국내 재정거래 유인이 여전히 300bp 이상을 유지하고, 한국 국채와 비슷한 신용등급의 달러표기 회사채에 투자할 경우 기대이익은 200bp에도 못 미치고 있다”이라고 분석했다.

한국 외환시장의 구조적 취약성으로 금리재정거래의 기대이익이 한국 정부채권의 신용 수준에 비해서 현저히 높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금융기관의 외화조달조건이 단기간에 크게 상승할 가능성이 낮아, 외국인의 한국채권에 대한 상대적 투자 유인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3일 한국 외평채 2013년 물의 수익률은 5.25%까지 하락했다. 구제금융조치가 의회를 통과했던 지난달 30일 수익률은 5.64%였다. FRB의 대규모 유동성 공급이 예상되면서 모기지 금리의 안정이 미국주택가격과 금융기관의 안정성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국제자금 시장에서 투자적격 등급이상의 채권 수익률은 점차 하향 안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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