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08년 10월 07일 10: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부가 수출입은행을 통해 시중은행에 지원한 50억달러가 외화 콜시장을 안정시키고 있다. 역외보다 역내가 더 여유로운 모습이다.
7일 외화자금중개사에 따르면, 하루짜리(오버나잇) 외화 콜금리가 역내에서 2.3% 수준에서 호가되고 있다. 전날보다 0.30%포인트 상승했지만 자금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자금중개사 한 관계자는 "외화 콜 비드(매수호가)는 거의 사라졌고 오퍼가 남아도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특히 국내 은행들의 사정이 더욱 좋다. 외평기금에서 지원한 50억달러가 이미 공급됐기 때문. 수은은 환어음 매입 방식으로 지난 목요일 20억달러, 지난 6일 30억달러를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에 공급했다.
이 효과로 역내 외화 콜 호가는 2.3%, 역외가 2.5% 수준으로 차이가 나고 있다.
중개사 관계자는 "국내 은행들은 단기 외화자금에 여유가 생긴 것 같고 외은지점들이 비드를 많이 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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