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외자유치 100억불 목표..달러 가뭄에 '단비' 박해춘 "오는 20일 미국계 사모펀드서 30억 유치"
이 기사는 2008년 10월 10일 13시5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민연금이 이미 유치한 50억 달러에 추가로 50억 달러를 유치해 총 100억 달러의 외자를 조달할 계획이다. 이중 30억달러는 오는 20일 미국 연기금 중심으로 구성된 사모펀드에서 유치할 예정이다.
국민연금의 대규모 외자 유치는 국내 은행들의 외화유동성에 우려가 제기되고 외환시장에서 환율이 급등하는 등의 달러 가뭄현상 해갈에 다소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해춘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10일 머니투데이 방송(MTN)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20일 미국계 사모펀드(연기금 자금)에서 30억달러를 유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추가로 20억달러를 더 조달해 연내 총 100억달러 조달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연금은 이미 지난 8일 오크트리(투자전문사)에서 30억달러, 9일 MBK파트너스에서 20억달러, 총 50억달러 유치에 성공했다.
박 이사장은 "최근의 환율 상승은 오버슈팅됐기 때문에 요즘처럼 달러 가뭄에 대규모 해외자금 유치는 국가에 도움을 주는 것"이라며 "국민연금의 신용을 가지고 외국계 자금을 유치해 외환시장 안정에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실제 외환시장에 달러가 공급되기까지에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미 유치를 확정한 50억달러도 아직 국내로 들어오지 않았다. 투자 대상에 대한 물색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
국민연금 한 관계자는 "외자 유치가 확정되면 당장이라도 들어올 수 있다"면서도 "투자 대상에 대한 검토 시간이 필요해 실제 국내로 외화가 들어오는 데는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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