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08년 10월 15일 11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동성 압박을 받고 있는 유진그룹이 계열사인 한국GW물류의 지분 70%를 전량 매각한다. 지난해 8월 계열사 로젠을 통해 인수한 지 1년 만이다.
유진기업 관계자는 15일 "한국GW물류가 단순 창고대행업체인 만큼 그룹 주력인 하이마트와의 시너지효과가 없다고 판단, 매각을 결정했다"며 "부채비율(2007년 말 기준 598%)이 높아지면서 한국GW물류의 자산가치가 떨어진 것도 매각 이유"라고 말했다.
인수자는 개인 투자자며 매각대금은 지난해 인수금액인 41억원보다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금액에 대해 회사측은 함구했다. 앞서 유진그룹은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진투자증권을 매각키로 결정하고 관련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미 유진기업은 지난 5월 기자간담회에서 △포합주식(합병법인이 합병 전에 취득한 피합병법인의 주식) 750억원 △메트로PFV와 유휴 공장부지, 유가증권 등 1120억원 △고려시멘트의 광주 본사사옥, 부동산, 증권 등 950억원 △기초소재의 유가증권 180억원 등 총 3000억원 규모의 재무개선계획을 밝힌 상황이다.
이 관계자는 "현재로선 선택과 집중을 통한 그룹 전체의 시너지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유진투자증권과 한국GW물류 외 다른 계열사의 매각은 아직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1996년 설립된 한국GW물류는 운송주선 및 창고업이 주력인 업체다. 최대주주는 로젠(지분 70%)이며 자본금은 11억원이다. 2007년에는 매출액 157억원, 영업손실 4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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