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6.5조 유동성 공급.."신용채권 시장 안정용" "금융회사, 돈받아서 신용채권 사라".."연말 자금란 완화"
이 기사는 2008년 12월 15일 10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은행이 환매조건부증권(RP) 매입 방식으로 대규모 유동성 공급에 나선다. 금융회사들의 채권시장 안정펀드 지원을 위한 2조5000억원의 RP 매입에 이어 오는 16일과 19일에 총 4조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이번 유동성 지원은 은행채와 회사채, 기업어음(CP) 등 신용채권 시장을 안정시키고 비은행 금융회사들의 연말 자금부족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기 위한 차원이다. 지난 11일에도 한은은 7일물 정례 RP 입찰을 통해 5조4400억원의 자금을 금융회사로 돌려보냈다.
한은은 15일 채권시장안정펀드 출자 금융회사에 대해 91일 만기 RP를 매입하고 16일에는 만기 91일물 RP 매입을 추가로 실시한다. 규모는 2조원이다. 19일에는 28일물로 2조원의 RP를 매입할 예정이다.
19일에 실시되는 RP는 지난 11월21일에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증권사 등에 공급한 2조원을 만기 차환하는 차원이다.
이번 RP 매입은 은행과 함께 새롭게 선정된 증권사 12곳(총 14곳)을 포함해 실시하며 매입 대상 채권은 은행채, 특수채 등 신용채권을 위주로 한다.
크레딧물에 대한 RP 매입 규모가 늘려 금융회사의 신규 크레딧 투자를 확대시키기 위한 차원이다. 16일 RP 매입의 만기를 91일로 한 이유가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 투자를 확대시키기 위한 차원이다.
한은은 공개시장 조작 대상 기관으로 신규 선정된 12개 증권사가 RP 매입에 참가함에 따라 CP 등 통상 은행권에서 투자하지 않던 크레딧물 투자가 보다 폭넓게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이번 유동성 공급은 금융기관에 대한 장기 안정자금을 공급함으로써 연말 결산을 앞두고 급격한 자금 회수 등 불규칙한 자금흐름을 방지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 관계자는 "공개시장 조작대상 기관에 새롭게 포함된 증권사들의 자금 수요가 많을 것"이라며 "16일 2조원은 CP 및 CD 투자, 28일물은 연말 빡빡한 자금사정 완화에 유동성 공급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한은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유동성 공급조치를 통해 금융시장 안정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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