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銀·한화손보, 대주건설 PF 대출 손실볼듯 대한주택보증, 대주건설 부산 정관지구 보증사고 사업장으로 분류
이 기사는 2009년 01월 08일 11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남은행과 한화손해보험(이하 한화손보)이 대주건설 부산 정관지구에 대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로 손실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주택보증은 대주건설 부산 정관지구 '대주피오레아파트'를 보증사고 사업장으로 지정하고, 오는 16일까지 분양계약자들로부터 환급신청을 받는다고 8일 밝혔다.
환급금 규모는 130억원으로, 대한주택보증이 자체자금으로 분양계약자들에게 선환급해준다.
대신 대한주택보증은 사업장을 공매해 환급금(경비 포함)을 회수하고 남은 자금(잔여수입금)은 2순위 채권자에게 돌려준다.
부산 정관지구에 들어간 PF 대출규모는 200억원 규모로, 경남은행(150억원)과 한화손보(50억원)이 2순위 채권자다.
부산 정관지구 PF 사업장은 한국토지공사로부터 분양받은 공동택지로, 분양가격은 430억원이다.
분양가대로 공매가 된다면 잔여수입금은 300억원(분양가 430억원-환급금 130억원)이며, 경남은행과 한화손해보험은 원금 손실없이 대출금을 회수할 수 있다.
문제는 공매가격이 분양가를 밑돌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10.21 부동산 대책에 의해 한국토지공사는 정책적으로 건설사 보유토지를 사들였고, 이때 평균 매입가는 토지가격의 70% 선이다.
100원짜리 땅을 70원에 산 것이지만 최근의 침체된 부동산 경기를 감안하면 이것도 후하다는 평가다.
부산 정관지구 PF 사업장이 원래 가치의 70% 선에서 거래된다면 잔여수입금은 171억원(분양가 430억원*70%-환급금 130억원)으로, 금융회사들은 30억원을 손해보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부산은 전국적으로도 손꼽히는 악성 미분양 지역인데 제값을 받고 팔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경남은행과 한화손보가 PF 대출을 얼마나 상환받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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