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09년 01월 13일 17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진기업이 유진투자증권 지분 일부 매각에 이어 지난해 8월 합병한 기초소재의 인천시멘트 공장을 쌍용양회에 매각한다. 1월말 도래하는 3500억원 규모의 차입금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자금 조달의 일환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진기업이 인천시멘트 공장의 건물 및 토지를 포함한 자산 일체를 700억~750억원에 매각하기 위해 쌍용양회와 협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유진기업은 지난해 12월께 쌍용양회측과 자산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이미 체결했으며 실사를 마치고 1월말께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유진기업 관계자는 “3주간의 실사는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1월 안에 본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매각 이유로는 역시 하이마트 차입인수에 따른 원금 상환 및 이자비용에 대한 부담이 컸다는 점이 꼽히고 있다.
쌍용양회 측 관계자는 “인천시멘트 공장 인수를 위해 유진기업과 협상 중인 상태"라며 "구체적인 것은 아직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딜의 경우 쌍용양회가 단독으로 인수하는 것은 아니며 지난해 대한기초소재 인수 때처럼 재무적투자자(FI)가 함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8월 쌍용양회는 (주)쌍용과 공동경영하는 방식으로 대한기초소재를 인수했다. 당시 (주)쌍용과 쌍용양회는 대주그룹 계열 대한시멘트로부터 대한기초소재 지분을 각각 36%, 30% 취득했다.
한편 유진기업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매각 예상가가 750억원에 이르는 수도권 슬래그파우더공장은 이미 본실사를 끝내고 계약을 앞두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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