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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트레이드證, IB영역 '출사표' 지난해 11월 IB조직 강화..온라인 전문 이미지 탈피

민경문 기자공개 2009-02-02 13:55:24

이 기사는 2009년 02월 02일 13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온라인 브로커리지(주식중개)에 주력해왔던 이트레이드증권이 투자은행(IB) 부문에서 본격적인 실적 쌓기에 나섰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트레이드증권은 코스닥 업체 넥사이언이 실시하는 12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주관업무를 맡았다. 2004년 종합증권사 인가를 받은 이후 유상증자 주관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밖에 이트레이드증권은 지난해 11월 거래소 상장기업 E1이 발행한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가운데 400억원을 인수하기도 했다.

12월에는 코스닥 기업 SSCP의 특수목적법인(SVP) 험블 휴머니티(Humble Humanity)가 유로시장에서 발행한 교환사채(EB) 1694만달러 어치를 주관했다.

이트레이드증권이 IB부문에서 실적을 낸 것은 2006년 코스닥 기업의 전환사채(CB) 발행을 주관한 이후 4년만이다. 3건 모두 지난해 11월 조직개편 이후 나타난 변화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지난해 11월 조직역량강화 및 신규사업조직 신설을 위해 5개 사업본부, 1개 지원본부, 1개 센터, 1개 영업부 및 16개 팀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 중 IB사업본부에 기업공개(IPO), 유상증자 등의 기업금융업무를 담당하는 기업금융팀을 신설했다. 1월에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화채권 발행 등을 진행하는 종합금융팀도 만들었다.

노기선 이트레이드증권 기업금융팀 이사는 "종합증권사임에도 불구 그동안 IB부문에서 거의 실적을 내지 못했다"며 "조직개편이 단순히 구색 맞추기라는 소리를 듣지 않도록 올 한해 IB 실적 쌓기에 힘쓸 방침"이라고 말했다.

노 이사는 "지난해 완료한 유상증자 자금(988억원)이 고스란히 남아있다"며 "이를 통해 지점 확충, 자기자본투자(PI), 채권투자 등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트레이드증권은 비록 유진투자증권 인수에 실패했지만 기회가 된다면 증권사 인수ㆍ합병(M&A)에 추가로 나설 방침이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지난해 9월 LS네트웍스가 참여한 G&A KBIC 사모투자펀드(PEF)로 최대주주(87.5%)가 변경됐다. 유상증자 이후 자본금은 682억원에서 1671억원으로 늘어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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