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군인공제회, 해태제과 풋옵션 행사 합의 우선주 27.1% 크라운이 매입...회사채 발행으로 자금마련
이 기사는 2009년 03월 05일 17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크라운제과와 군인공제회가 올 1월부터 풋옵션 행사시기가 도래한 해태제과 우선주 27.1% 처리방안에 합의했다.
크라운은 회사채 발행을 통해 자금을 마련한 후 군인공제회가 보유해온 지분을 매입할 예정이다.
크라운제과는 지난 3일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방안을 최종결정, 현재 군인공제회와 막바지 협의를 진행중이다.
군인공제회는 지난 2004년말 크라운제과가 해태제과를 인수할 당시 7년 기한으로 700억원을 투자했다. 이를 통해 의결권이 있는 전환상환우선주(RCPS) 27.1%를 배정받았다. 보장수익률은 배당수익을 포함해 연 11%대로 책정됐다.
군인공제회는 크라운이 2008년까지 해태제과를 상장시키면 원리금을 회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IPO시장이 꽁꽁 얼어붙어 실행되지 못했다. 하지만 공제회 내부적으로는 부동산 PF사업의 부실로 인해 목돈이 필요한 상황이다.
크라운 역시 군인공제회에 제공해야 하는 수익때문에 부담이 만만치 않았다. 2006년의 경우 해태제과가 순손실을 냈음에도 불구, 우선주 배당금 56억원을 지급했다.보장수익률 이하에 대해서는 약속어음이나 현금제공까지 필요했기 때문.
양사는 이로 인해 작년말부터 군인공제회 보유지분 처리문제를 놓고 오랫동안 협상을 진행해오다 최근 군인공제회가 풋옵션을 행사하는 방식으로 결론을 내렸다. 매입액은 원금 700억원과 기존에 제공했던 배당금을 포함해 연 보장수익률 11% 이자 등이다.
이번 거래로 크라운제과는 해태제과 지분 84% 가량(협력사 지분포함시 약 98%)을 보유하게 된다. 아울러 지분처리 문제로 인한 불확실성과 유동성 우려도 상당부분 덜어내게 됐다. 크라운제과는 지난해 중순 2800억원 가량의 차입금을 2011년까지 장기로 차환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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