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09년 04월 07일 17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자동차판매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통한 유동성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우자동차판매는 오는 24일 3년 만기 BW를 발행할 예정이다. 규모는 600억원으로 발행일로부터 1년6개월 경과 후 3개월마다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 행사가 가능하다.
만기보장수익률은 10%, 표면이율 7%로 아시아나항공의 BW와 발행 조건이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주관사는 아시아나항공의 BW 발행을 맡았던 대우증권이다.
증권사 채권영업 관계자는 “현재 대우자동차판매의 신용등급과 재무 상황을 고려했을 때 일반 회사채 발행이 어려워 BW 발행을 결정한 것으로 안다”며 “아시아나항공 보다 행사가액이 투자자에게 유리하게 책정될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현재 대우자동차판매의 장기 신용등급은 아시아나항공과 동일한 BBB(안정적).
대우자동차판매는 지난해 이후 건설 경기가 악화되면서 운전자금 부담이 증가한 데다 우발채무 인수로 차입금이 급증했다. 2007년 말 4423억원을 기록한 차입금은 2008년 말에는 7726억원으로 늘었다.
2008년 말 기준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과 관련 3670억원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채무인수와 1조957억원의 우발채무 부담도 있다.
신평사의 한 관계자는 “차입금 규모의 현저한 감축이 이뤄지지 않으면 영업수익을 통한 금융비용 부담이 어려울 수 있다”며 “지난해 말 감정가액 1조2000억원의 송도부지 매각을 통한 차입금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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