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금호건설, 한남더힐 6000억원 본PF 조달 론 1400억원, ABS 4600억원...대우건설 연대보증
이 기사는 2009년 05월 04일 16시1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건설과 금호건설이 한남동 한남더힐 개발사업과 관련해 6000억원 규모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성공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남더힐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한스자람이 지난달 27일 금융권과 6000억원 본 PF 약정을 맺었다. 시공은 대우건설과 금호건설이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 중 금융권 차입이 1400억원,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규모가 4600억원이다.
금융권 대출에는 △동양종합금융증권 400억원 △동양생명보험 200억원 △금호생명 700억원 △금호종합금융 100억원 등이 참여했다. 만기 2년이며 대우건설이 연대보증을 선다.
4600억원에 이르는 ABS는 오는 13일 발행될 예정이다.
발행 구조는 시행사인 한스자람이 보유한 한남더힐 대출 채권을 한남더힐제1차유동화전문회사(SPC)에 양도하고 SPC가 이를 기초로 유동화하는 방식이다.
총 3개 트랜치로 나눠 진행되며 트랜치 1-1회 1000억원, 1-2회 1200억원, 1-3회 2400억원 규모다.
4600억원 전액에 대해 시공사인 대우건설이 연대보증을 선다. 이 중 1-1회에 대해서는 산업은행이 1017억원(이자비용 포함) 한도의 신용공여(Credit Line)을 제공할 예정이다.
트랜치별 신용등급은 1-1회가 'AAA', 1-2회와 1-3회가 'A-'이다.
각각의 이자율은 5.1%, 8%, 9.5%로 계획되고 있다. 만기는 1-2회가 1년, 1-1회와 1-3회가 2년이다.
동양종금 관계자는 "1-1회의 경우 산업은행이 100% 신용공여를 하기 때문에 발행일 전까지 금리가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표주관은 동양종금이 맡아 산업은행 인수분 1000억원(1-1회)을 제외한 3600억원을 인수할 계획이다.
한남동 옛 단국대 부지에 들어서는 한남더힐은 87~332㎡ 600가구 규모다. 지난 2월 분양 215~332㎡, 467가구 분양 당시 평균 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현재까지 90%를 웃도는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다.
당초 금호건설이 시공을 맡았으나 금융권 본PF를 위해 대우건설이 공동시공 형식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호건설 단독 지급보증으로는 파이낸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점쳤다"며 "대우건설이 연대보증에 참여하면서 본 PF가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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