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09년 08월 10일 10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차그룹의 비상장 계열사의 메자닌 자산에 집중 투자하는 사모투자펀드(PEF)가 설립됐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루터어소시에잇과 HMC투자증권은 1000억원 규모의 '오가닉 그로스 PEF'를 설립, 이달 중순 최초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루터어소시에잇이 무한책임사원(GP)을, HMC투자증권이 자문 역할을 맡는다. 유한책임사원(LP)으로 노동부, 행정공제회, 서울대발전기금 그리고 현대차 등이 참여한다.
현대차는 펀드 출자약정 금액의 15%인 150억원을 투자한다. 노동부, 행정공제회 그리고 서울대발전기금이 캐피탈콜(capital call) 방식으로 투자할 방침이다.
현대차의 경우 다른 기관투자자들과 달리 후순위 LP로 참여해 PEF가 운용상 문제가 발생할 경우 가장 마지막에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운용수익 배분도 허들레이트(최소수익률) 10.25%를 넘어갈 경우 LP와 GP가 수익을 반반 나눠같기로 했다.
루터어소시에잇 관계자는 "이미 PEF등록은 마쳤으며 이번주 금융감독원에 펀드 출자약정금 등 변경승인이 나면 이달 중순부터 투자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투자대상을 물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운용방식은 오가닉 그로스(Organic Growthㆍ자체 성장)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현대차의 비상장 계열사의 메자닌 자산에 투자해 향후 IPO(상장)을 통해 차익을 남기는 방식이다. 최초 투자대상은 현대기아차 그룹 계열의 맵서비스 전문기업인 엠앤소프트로 알려졌다.
기관투자자 관계자는 "투자대상이 메자닌인 것은 물론 현대차가 펀드에서 15% 가량 후순위 LP로 참여하는 만큼 안정적인 수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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