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엘앤씨, 공모사채 발행 재추진 사모사채 발행으로 일정 연기…300억원 규모, 차환자금 목적
이 기사는 2009년 10월 23일 14시4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엘앤씨가 공모 회사채 발행을 재 추진한다. 당초 이달 초 발행을 목표로 회사채 투자자를 모집했지만 사모사채를 발행하게 되면서 일정이 늦춰졌다.
23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화엘앤씨는 2년 만기 300억원어치 원화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인수처가 확정되는 대로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며 금리는 6.3%가 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된 자금은 공모사채 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내달 14일 500억원어치 한화엘앤씨의 공모사채 만기가 돌아온다.
한화엘앤씨는 1999년 한화석유화학의 가공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해 설립됐다. 한화석유화학이 한화엘앤씨의 지분을 100%로 소유하고 있다.
한화엘앤씨는 부품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2007년 미국 아즈델(Azdel)을 인수했다. 한화증권(498억원), 제일화재보험(296억원), 대한생명보험(191억원) 지분 인수도 이어졌다.
한신정평가는 자체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현금규모를 넘어서는 사업·그룹 관련 자금소요로 한화엘앤씨의 재무안정성 지표가 나빠졌다고 지적했다.
한국기업평가는 한화엘앤씨가 지난해 이후 현지법인 차입금 관련 지급보증이 대폭 증가해 2009년 6월 말 기준 수정 총차입금이 6000억원에 이르고 있다고 판단했다. 한화엘앤씨는 미국·중국·캐나다·체코 등에 총 7개 현지법인을 운용하고 있으며 현지법인 차입금 관련 지급보증 규모는 2300억원 정도다.
윤태순 한신정평가 연구위원은 "신 사업 추진과 그룹 관련 자금소요 가능성이 재무적인 측면에서 부담요인"이라며 "다만 영업현금창출능력이 개선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경상적인 자금소요에 대한 대응력은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화그룹 화학부문 핵심 계열사로서 그룹의 직·간접적인 지원을 감안하면 재무안정성이 급격하게 악화되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한화엘앤씨 회사채의 유효 신용등급은 BBB+(안정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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