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MBK컨소시엄 우선협상자 선정 인수가격은 3000억원대...30일중 공식 발표할 듯
이 기사는 2009년 11월 30일 08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와 MBK파트너스 컨소시엄이 금호렌터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금호생명, 대우건설에 이어 매각을 추진중인 금호렌터카 우선협상자가 선정됨에 따라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구조조정도 한층 가시화될 전망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금호렌터카 매각 본입찰을 실시한 금호아시아나와 자문사인 산업은행은 금호렌터카 인수 후보들이 제안한 인수옵션 내용을 최종 검토한 결과 이같이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렌터카 인수전에 뛰어든 곳은 KT-MBK파트너스 컨소시엄, 롯데, 신한PE 및 외국계 PE일부 등 총 5곳.
이들 가운데 KT와 MBK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유력한 경쟁자로 평가를 받아왔다.
KT는 이미 렌터카 사업에 진출해 있는 KT렌탈을 인수주체로 내세웠다. 만 여대의 차량을 보유한 KT렌탈이 금호렌터카를 인수할 경우 시장점유율을 30%까지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가격 역시 다른 후보에 비해 매력적으로 제시했지만 문제는 인수조건이었다.
KT-MBK컨소시엄은 막판까지 경쟁을 벌였던 신한PE에 비해 리비아 대수로 등을 포함한 분할 전 회사 우발부채 승계에 대해 깐깐한 제안을 했다.
그동안 금호측은 이 같은 옵션 수용여부가 렌터카 인수가격과 직결되는 만큼, 수용 가능한 범위와 대상을 최종적으로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주말내내 내부검토와 협상을 마친 결과 KT-MBK컨소시엄을 단독 우선협상자로 선정키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금명간 우선협상대상자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렌터카는 5만 여대의 등록차량을 보유한 렌터카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 올해 4500억여 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지난 달 물적분할 안건이 대한통운 이사회에서 통과되면서 자산 9604억원(부채 7228억원, 자본 2376억원) 규모의 회사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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