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트리, 우리·신한銀 부실채권 2015억 인수 우리은행 담보부·특별채권 낙찰률 70% 웃돌아
이 기사는 2009년 11월 30일 16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민연금의 부실채권(NPL) 자산운용사인 파인트리가 최근 경쟁입찰을 통해 1800억원에 이르는 은행권 NPL을 인수했다. 화인파트너스와 연합자산관리 컨소시엄도 1000억원 규모의 신한은행 NPL 매각에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이 지난 26일 각각 부실채권 매각을 위한 경쟁입찰을 실시했다.
두우컨설팅 주관하에 진행된 우리은행 부실채권 매각에서는 파인트리가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매각 규모는 최초 원금 기준 1150억원이며 낙찰률은 70% 후반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은 부동산 담보부 채권(650억원)과 화의나 법정관리 절차를 밟고 있는 기업의 특별채권(500억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입찰에는 전체 8곳의 기관이 등록해 자산 실사를 마쳤다. 입찰에는 모두 6곳이 참여했으며 우선협상자와 차순위자와의 낙찰률이 1%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열 두우컨설팅 대표는 "감독당국의 정책에 따라 부실채권 비율을 1%로 낮추기 위한 은행권의 NPL 매각이 줄을 잇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많은 투자자가 참여하는 등 입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부실채권 매각은 같은 날 한영회계법인이 주관해 진행했다.
1029억원 규모의 담보부채권과 865억원 규모의 특별채권으로 나눠 매각했으며 각각 화인파트너스·연합자산관리 컨소시엄과 파인트리가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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