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사모부동산, '코크렙15호' 지분 출자 삼양금속 책임 임차 연대보증… 내년 1월 코스피 상장
이 기사는 2009년 12월 16일 13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동산펀드 플러스사모부동산투자신탁이 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코크렙15호의 지분 25%를 취득해 최대주주가 됐다. 산업은행과 우리은행도 리츠의 주주로 참여한다.
이에 따라 코크렙15호는 기관들로부터 자본금 620억원 중 60%에 해당하는 372억원의 모집을 마무리 지었으며 남은 248억원은 일반공모를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16일 금융계에 따르면 중구 회현동 인송빌딩을 1150억원에 매입해 설립 예정인 CR리츠 코크렙15호가 사모로 372억원을 조달했다.
플러스자산운용이 이달 초 설정한 부동산펀드 플러스사모부동산투자신탁4호(66억원)와 5호(102억원)가 155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이 펀드에는 국민은행의 신탁자금이 대거 유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우리은행과 산업은행은 각각 지분 15%(93억원)를 취득했다. 이밖에 리츠 운용사인 코람코자산신탁과 신송식품이 잔여 지분 5%(31억원)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크렙15호는 오는 22일과 23일 일반공모를 통해 248억원을 추가로 모집할 예정이다. 공모 주식수는 496만주이며 모집가액은 주당 5000원이다. 한화증권이 총액인수와 상장주관을 맡았다. 일반사무수탁업무는 한국스탠다드차타드펀드서비스가 담당한다.
앞서 코크렙15호는 신한생명(400억원), 동양생명(200억원) 등으로부터 600여억원을 일반 대출로 조달했다. 만기는 4년이며 금리는 6%대 후반 수준이다.
코크렙15호는 대한전선의 옛사옥인 인송빌딩에 투자하는 CR리츠이다. 지난 12월11일 국토해양부로부터 영업인가를 받았다. 리츠의 자산은 1219억원이며 자본금은 620억원이다.
리츠의 운용기간은 5년이다. 빌딩 매도자인 디앤디에스가 향후 3년간 책임임차(Master-Lease)를 약정한다. 디앤디에스는 매년 매각대금 1150억원의 8% 수준에 해당하는 임대료(92억원)와 관리비(30억원)를 보장할 예정이다. 대한전선의 지주회사격인 삼양금속이 책임임대차계약에 대해 연대보증을 섰다.
인송빌딩은 디앤디에스의 책임임차 종료 후 1년 동안 리모델링을 거쳐 시장에 매각될 예정이다. 매각차익과 임대수익을 더한 연평균 예상 투자자수익률은 15% 수준이다.
인송빌딩은 지하2층, 지상21층에 연면적 2만8306㎡ 규모의 업무시설로 지난 1979년에 완공됐다. 대한전선이 현재 전체 연면적의 48%를 점유하고 있다.
한화증권 관계자는 “매도자의 책임임차 보장으로 연간 운용수익만 60억원에 이를 전망”이라며 “건물 리모델링 후 빌딩 가치는 1800억원을 웃돌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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