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보, 미분양 아파트 5000억 추가 매입 지방 미분양 아파트 환매조건부 방식..이르면 내달 집행
이 기사는 2010년 02월 05일 10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한주택보증(이하 대주보)이 지방 미분양 아파트를 최소 5000억원 이상 추가로 사들인다. 지난해까지 2조원 한도가 찼지만 최근 건설회사들이 팔았던 아파트를 되사가면서 여유가 생겼기 때문이다.
지방 미분양이 급증하고 있어 예정된 집행 금액 5000억원이 상향될 가능성도 있다. 집행 시기는 이르면 내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5일 국토해양부와 대주보에 따르면 대주보는 지난해 2조214억원 규모의 지방 미분양 아파트 매입(환매조건부)에 이어 올해 5000억원 규모의 아파트를 더 사들일 예정이다. 국토부가 청와대에 업무보고를 했고 대주보가 실무적인 검토 작업을 하고 있는 단계다.
대주보의 환매조건부 미분양 아파트 매입 한도는 2조원으로 지난해말 모두 찼다. 하지만 올해 들어 건설사들이 팔았던 아파트를 되사가면서 한도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되사간만큼 추가로 미분양 아파트를 사들일 수 있는 실탄이 생기는 셈이다.
지난 1월말 현재 건설회사들이 환매한 사업장은 55개(4105세대), 금액으로 5130억원이다.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 대주보에 팔았던 아파트를 거의 모두 되사간 것이다. 2월중에도 환매 종료 기간이 다가오는 아파트 거의 대부분을 되사갈 것으로 대주보는 보고 있다.
환매 종료 기간은 소유권 보존 등기일로부터 1년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되사갈 아파트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추가 매입 자금이 늘어나고 이미 확보한 5130억원 외 여유 자금이 더 생길 수 있다는 뜻이다. 올해 집행한도 5000억원도 상향될 수 있는 것.
국토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올해 추가 매입 자금 한도는 일단 5000억원으로 잡고 있다"면서 "미분양 현황과 대주보의 상황을 살핀 후 다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08년말부터 지난해까지 대주보가 사들인 사업장은 76개(1만3412세대) 2조214억원으로 당초 예정금액 2조원을 조금 넘었다. 지방 미분양 아파가 대상이고 사업장별로 다르지만 대략 분양가의 50% 수준에서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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