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토건 PF 대출 500억 유동화 중단 발행 직전 단계서 취소..일부 투자자 '불만'
이승우 기자공개 2010-02-24 10:58:08
이 기사는 2010년 02월 24일 10: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일토건의 용인 신봉 아파트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유동화 계획이 중단됐다. 유동화증권(ABCP) 수요처가 거의 확보된 단계에서 취소되자 일부 투자자들은 불만을 제기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예정이었던 동일토건 용인신봉 아파트 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500억원 발행이 취소됐다. SC제일은행이 이미 실행한 대출 1000억원중 절반을 유동화한다는 계획이었다.
주관사는 HMC투자증권이었고 특수목적회사(SPC) 헤롤드킴제일차를 통해 발행되는 구조였다. 1년 만기고 대출에 문제가 발생하면 산업은행이 대출채권을 되사들인다는 조건이 붙어 신용보강이 이뤄졌다. 금리 조건은 3개월 만기 양도성 예금증서(CD)에 1.10%포인트를 얹는 수준이었다.
이 같은 조건에 투자자금이 거의 모인 단계에서 발행이 취소된 것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ABCP를 발행한다고 해서 자금 집행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취소된다고 해서 당황했다"고 말했다.
발행이 돌연 취소된 것은 주관사와 대주 SC제일은행, 차주인 동일토건 간에 이견이 있었기 때문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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