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리스크부서 독립 성과평가' 추진 국민銀, 평가지표서 '순익' 제외..우리銀 '순익' 비중 축소계획
이 기사는 2010년 05월 13일 17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시중은행들이 리스크관리 부서에 대한 독립적인 성과평가를 추진한다. 국민은행은 올해부터 리스크관리 부서에 대한 성과평가에서 당기순이익 지표를 빼기로 했고, 우리은행은 순익의 비중을 점차 축소할 계획이다.
13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 등 주요 은행들은 지난 3월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성과보상체계 개편안에서 리스크관리 부서에 대한 독립 성과평가 방안을 마련했다.
국민은행은 리스크관리 부서에 대한 성과평가에서 수익성평가 항목의 지표로 당기순이익을 빼고 위험조정수익률(RAROC·Risk Adjusted Return on Capital) 비중을 높이기로 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리스크관리 부서에 대한 수익성평가에서 당기순이익 지표를 빼고 RAROC 비중을 높이기로 했다"면서 "개정된 지표를 통한 실제 성과보상은 내년부터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올해부터 순이익 지표의 비중을 점차 줄인 뒤 내년부터는 평가지표에서 아예 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신한은행은 리스크관리 부서에 대한 평가에서 순익 지표를 빼는 것보다는 전행 차원에서의 리스크 관리 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시중은행들이 이 처럼 리스크관리 부서에 대한 독립 성과평가를 추진하는 것은 올해 초 나온 금융감독 당국의 '보상원칙 모범규준'에 따른 것이다. 당국은 리스크 및 준법감시 담당직원에 대한 보상을 여타 사업분야와 독립적으로 결정하며 적정수준으로 지급할 것을 의무화했다.
금융감독원은 또 지난 3월 금융회사에 '금융회사 리스크관리 부문 성과평가 기준'을 보내, 독립적인 성과평가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금감원은 올 하반기에 리스크관리 부서에 대한 독립 성과평가 진행 상황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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