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성원건설 부실PF 200억 회수 나서 시행사 한이건설 채무..타채권자와 충돌
이 기사는 2010년 06월 07일 15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업은행과 우리은행·수협이 성원건설의 부도로 떼일 위기에 처한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회수에 나섰다. 담보가 된 토지가 있지만 다른 채권자들과의 이해 관계가 얽히면서 회수 가능성·비율이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구 달성군 죽곡리 PF 대주단의 대리인인 기업은행이 시행사 한이건설의 파산신청을 위한 법적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시행사의 파산을 통해 채무변제를 받기 위해서다. 보증을 선 시공사인 성원건설은 기업회생절차를 진행중이다.
대주단인 기업은행과 우리은행, 수협이 보유하고 있는 채권은 총 430억원. 기업은행이 200억원이고 수협이 130억원, 우리은행이 100억원이다. 2006년 2월 대구 달성군 죽곡동 PF를 위해 이뤄진 대출이다.
토지를 담보로 했지만 성원건설의 부도 등 사업이 중단되면서 다른 채권자들이 이미 담보 토지를 처분했다. 분양보증을 받기 위해 대한주택보증에 신탁한 토지에 대해 일부 채권자가 소유권이전등기 청구소송에서 승소했고 한이건설로 이전된 토지를 이 채권자가 처분한 것이다.
PF 대주단이 믿고 있었던 담보가 사라지면서 채권 회수에 문제가 발생한 셈이다. 결국 형식적 차주인 시행사 한이건설을 파산시켜 이미 채무를 변제 받은 채권자들을 포함해 동등하게 부채를 상환받기 위해 소송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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