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리테일, 장·단기 신용등급 전격 '상향' 한기평·한신평 BBB+, A3+ 평정…한신평 BBB 유지, 스플릿 발생
이 기사는 2010년 07월 01일 19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랜드리테일의 장·단기 유효 신용등급이 전격 상승했다. 한국기업평가와 한신정평가는 30일 이랜드리테일의 회사채 등급을 기존 BBB에서 BBB+로 상향했다. 기업어음 등급 역시 A3에서 A3+로 한 단계 올랐다. 하지만 한국신용평가는 29일 있은 정기평가에서 기존 BBB를 유지하며 이견을 드러냈다.
한기평·한신정평가는 이랜드리테일의 주력 사업인 도심형 아울렛의 수익성·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또 그룹 전반의 실적 개선으로 재무 리스크가 완화되고 있다는 점도 등급 상향의 배경이 됐다.
이랜드리테일은 2004년 이랜드그룹에 편입한 후 업태전환을 통해 도심형 아울렛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이랜드월드의 ‘2001아울렛’ 사업부를 합병하고, 올해 3월 동아백화점을 양수하며 덩치를 키었다. 이랜드리테일은 현재 30개 아울렛 매장과 8개 백화점, 4개 마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랜드리테일의 아울렛 사업은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중간적 위치를 점하면서 특화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강남점 등 주력 점포의 경우 구매력?인구밀집도가 높은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안정적 영업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한기평은 "이랜드그룹 피인수 이후 M&A 자금조달의 핵심 역할을 담당해 재무리스크를 키웠다"며 "하지만 기존 사업의 내실강화와 중국 시장 내 성공적 안착 등으로 그룹 전반의 현금창출력은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후 그룹 자금수요에 대한 지원가능성이 완화되고 재무융통성이 강화됐다"며 상향 배경을 설명했다.
반면 한신평은 "아울렛 시장에서의 양호한 시장지위와 보수적인 투자정책에 따른 양호한 현금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경쟁업체 대비 열위한 점포 수 △지역적으로 편중된 점포망 △대부분의 자산이 담보 제공돼 있다는 점 등을 들어 등급 조정에 나서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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