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0년 09월 07일 16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호산업이 오는 28일 만기돌아오는 회사채 원리금 지급을 1년간 유보키로 했다. 출자전환 등의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보유 자금이 넉넉하지 못해 현금 상환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호산업은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과 협의해 234회차 회사채를 1년 거치 2년 분할 상환키로 했다. 이미 지난 6일 이 같은 내용의 공문을 채권은행과 증권사에 발송했다.
채권 잔액은 737억원이며 만기 연장에 따른 금리조정안은 확정되지 않았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만기도래 채권의 원리금 지급을 유보키로 주채권은행과 협의했다"며 "현금흐름이 개선될 2년후 부터 원리금 지급에 나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금호산업은 234회차 외에도 올해 만기돌아오는 273억원의 회사채 만기를 연장할 방침이다. 채권단의 추가지원이 어려운데다 2011년 이후에나 현금흐름이 개선되기 때문이다. 금호산업 채권단은 출자전환 등으로 이미 6400억원을 지급, 추가지원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만기 돌아오는 회사채는 개인고객이 보유하고 있더라도 연장이 원칙"이라며 "현금흐름이 개선되는 시점에 원리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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