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리테일 신용등급 BBB+로 한단계 상향 한신평, 시장지배력 강화·수익선 개선 영향
이 기사는 2010년 09월 08일 15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랜드리테일 회사채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됐다. 주요 평가 요인은 인수합병, 추가 출점 등 아울렛 업계 내 시장지배력 확대와 수익 개선 추세 지속이 꼽혔다.
한국신용평가는 8일 이랜드리테일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평가 조정했다고 밝혔다. 등급 전망은 양호한 수익창출력과 원활한 현금흐름 등을 감안 할 때 '안정적'으로 평가됐다.
이랜드리테일의 전신은 1978년 12월 설립된 한신교육개발이다. 당시 백화점과 대형마트(뉴코아아울렛 및 킴스클럽)를 주력사업으로 했다.
한신교육개발은 2003년 12월 이랜드그룹에 편입되면서 아울렛 사업 위주로 재편됐다. 2009년 9월 그룹 지주회사인 이랜드월드의 유통사업 부문과 합병하면서 이랜드리테일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랜드리테일은 2010년 6월 기준으로 순천, 평촌, 송파에 3개의 NC백화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서울과 수도권 및 영호남 지역에 19개의 뉴코아아울렛과 12개의 2001아울렛 등 총 31개의 아울렛을 운영하고 있다. 또 2010년 3월 화성산업으로부터 유통사업부문을 인수(백화점 5개, 마트 2개)하고 아울렛도 추가 출점 할 계획이어서 2010년 대폭적인 외형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이랜드리테일은 2006년 이후 외형 성장이 정체 또는 감소에도 불구하고 매출원가 개선, 판관비 절감 등의 노력을 통해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 왔다.2009년 이랜드월드로부터 인수한 2001아울렛의 수익성이 다소 낮은 수준이었으나 통합관리를 통해 단기간 내 기존 뉴코아아울렛과 동일한 수준의 수익성을 실현했다.
김희은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2009년 9.0%, 2010년 10.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 봤다.
한편 이랜드티테일은 2009년 이랜드월드 유통부문 통합에 따른 부채인수, 2010년 동아백화점영업양수 및 그랜드백화점 지분 인수자금 마련 등으로 2010년 6월 말 현재 동사의 총차입금 규모가 8022억원(순차입금 5559억원, 상환우선주 1000억원 미감안)으로 크게 증가했다.
다만 현재 계획된 대부분의 투자지출이 완료돼, 추가적인 차입금 증가 가능성은 크지 않다.
김 연구원은 "현재 차입금 규모는 현금창출력 대비 과다한 수준이나, 투자가 매출과 EBITDA증가 및 시장지배력 강화로 연결되고 있다"며 "업태 내 우수한 시장지위를 기반으로 수익창출력과 영업부문에서의 현금흐름도 양호하다는 것을 감안할 때 동사의 재무구조는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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