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극동건설 말레이시아 복합시설 조성 합류 시공지분 30% 확보...해외사업 공동 수주 추진
이 기사는 2010년 11월 09일 18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태영건설이 극동건설의 말레이시아 암팡 주상복합시설 조성 사업에 합류한다.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 차원에서 시공지분 양수를 결정했다.
태영건설과 극동건설은 지난 4일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 ‘암팡 올리브 108’ 복합시설의 공동시공 약정을 체결했다.
시공지분은 태영건설과 극동건설이 각각 30대70으로 나눠가진다. 태영건설은 극동건설과 공동시공으로 400억원에 가까운 공사물량을 확보하게 됐다.
태영건설의 시공 참여는 극동건설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극동건설은 말레이시아 현지에 익숙하지 않은 주상복합 시공능력을 보완할 건설사를 물색해 왔다. 쌍용건설, STX건설 등도 참여 의향을 밝혔으나 태영건설이 최종 낙점됐다
태영건설은 지급보증 등의 자금 조달 의무가 없는 단순 도급 형태로 참여한다. 총 공사 수주 규모는 1억1000만달러(약 1300억원)로 말레이시아 알히디야 그룹이 발주했다.
개발면적은 1만9743㎡로 지상 10~20층 5개동 콘도미니엄 242가구, 숙박형 아파트 210가구, 오피스 34실, 상업시설 등이 건립된다. 오는 12월 착공에 들어가 2013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태영건설은 극동건설과 전략적으로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컨소시엄 형태로 말레이시아 도로와 일반 건축공사 수주 작업이 진행 중이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며 "중동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사업 수주를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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