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0년 11월 10일 10: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한전선 관계사인 노벨리스코리아가 오는 18일 한국거래소 상장 심사위원회의 재심의를 받는다. 두산엔진은 이달 말인 26일 심사대에 오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노벨리스는 지난달 15일 상장 심사에서 지적받은 대주주 지분 국내 예탁사항 미비점 등을 보완해 최근 재심의를 신청했다. 상장 심사위원회는 이에 대한 판정을 오는 18일에 내리기로 결정했다.
노벨리스의 재심의 판정 원인으로는 △국내사와 다른 자회사 정책의 차이 △주요 주주인 대한전선의 재무구조 △배당 문제 등이 꼽힌다. 노벨리스의 최대주주는 인도기업 힌달코로 이들은 캐나다법인을 통해 최대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상장은 최대주주의 합의하에 2대주주인 대한전선 측의 요구로 이뤄지는 것이라 의사소통 상의 문제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상장을 통한 현금확보가 시급한 2대 주주에 비해 1대 주주의 필요성이 충분치 않아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상장 주관사인 삼성증권은 심사위원회가 지적한 미비점을 가까스로 보완해 18일 재심의에 들어간다. 2대 주주인 대한전선이 연내 상장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어 18월 중 공모에 나서려면 이달 중순에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대한전선은 노벨리스 보유 지분 중 절반 이상을 사모펀드에 유동화한 상태로 올해 내 상장을 마치지 못하면 상당한 불이익을 감수해야 하는 처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엔진은 연내상장을 위해 9월 말 자문사와 실사를 마치고 예비심사를 청구했고 오는 26일 이에 대한 최종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두산엔진은 공모 구조를 신주 700만 주(10%)와 구주 350만 주(5%) 등 총 1050만 주 규모(15%)로 확정했다. 가격 밴드는 1만4900~1만7800원으로 정해 총 1565억~1869억 원(액면가 1000원)을 조달하려는 계획이다.
두산엔진은 상장 성공을 위해 당초 하나대투증권과 동양종합금융증권 공동 대표주관사였던 체제를 대우증권-동양종금으로 바꾸는 등 거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두산엔진은 상장요건의 하나인 경영성과 요건으로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이익 기준(최근 25억원 및 3년 합계 50억원) 대신 기준시가총액(1000억원 이상) 기준을 내세워 상장심사 통과를 기대하고 있다.
두산그룹 측은 두산엔진이 지난해 유상증자로 자본잠식을 해소했고 이번 상장에 성공하면 계열사 전체의 재무구조 안정 효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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