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0년 11월 18일 18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리츠가 2조원 규모의 가든파이브 활성화단지 개발사업에 나선다. 부동산투자회사(리츠)를 설립해 토지를 매입한 뒤 아파트와 오피스텔, 호텔 등의 복합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초기 사업비를 리츠의 자본금으로 충당할 계획으로 건설사 지급보증이 없는 구조를 고안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자산관리회사(AMC)인 코리츠는 자본금 3000억원 규모의 개발전문 위탁관리 리츠 설립을 추진 중이다. 지난 15일 국토해양부에 영업인가 신청이 받아들여 졌으며 이르면 내달 초 인가가 떨어질 예정이다.
자본금은 개인과 기관투자가로부터 모집한다. 다수의 개인투자자들이 공모에 참여할 경우 리츠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조달 자금은 SH공사가 이달 초 매각 공고한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 활성화단지 복합시설용지 매입에 쓰인다.
가든파이브 활성화단지 내 복합시설용지는 오는 12월13일 입찰에 부쳐진다. 부지면적은 7만2572㎡(2만2000평)로 지난 3월 지구단위계획을 마쳤다. SH공사는 토지 적정 매각가로 7151억원을 제시하고 있다.
코리츠는 이 용지를 낙찰 받아 아파트 1050가구와 오피스텔 3400실을 공급할 계획이다. 오피스와 호텔, 공연 전시장도 조성된다. 분양수익금은 2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토지대에 공사비를 더한 사업비는 1조5000억원 수준이다.
코리츠는 토지를 우선 확보한 뒤 재무적투자자(FI)를 유치해 5000여억원을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자금 모집 방식은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의 유상증자와 은행의 토지 담보대출 등이 논의 되고 있다. FI에 연 15% 이상의 투자수익을 제시하고 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건설사 지급보증이 어려워지면서 리츠를 통해 사업비를 조달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자금 소요가 큰 대형 개발사업에 리츠의 참여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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