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페이퍼, 올들어 세번째 회사채 발행 5년 만기 350억원 규모...발행금리는 6% 수준
이 기사는 2010년 11월 23일 16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무림페이퍼가 올해 들어 세번째 회사채를 발행한다.
2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무림페이퍼는 12월 초 350억원규모의 5년 만기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조달한 자금은 내년 상반기에 만기가 돌아오는 55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상환하는데 쓸 계획이다.
발행금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6%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A- 등급에서 5년물로 발행하려면 높은 금리를 감수할 수 밖에 없다"며 "5년만기 사모채를 5년만기 공모채로 차환해 듀레이션을 맞추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무림페이퍼는 지난 8월 첫 공모 회사채 발행 후 지금까지 발행시장에서 조달한 자금은 총 900억원이다. 발행 목적은 모두 차환자금 마련이다.
증권사 인수 담당자는 "무림페이퍼는 사모 발행을 모두 공모로 전환하려고 한다"며 "금리 메리트와 시장에서의 인지도 상승 등의 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기업평가는 최근 보고서에서 "무림페이퍼는 운전자금 부담이 늘어난 상태에서 매도선택권(풋백옵션) 부담이 있다"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이 같은 요인은 많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무림페이퍼는 펄프-제지 일관화 설비 신규 투자 때문에 차입금이 늘어날 수 밖에 없었다. 5000억원대의 자금이 소요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부담이 되지만 장기적으로는 사업장악력을 넓히는 효과가 있어서 긍정적이다. 게다가 무림P&P의 주가가 오르면서 재무적투자자들의 풋백옵션 행사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
신평사 관계자는 "우려했던 요인들은 많이 완화된 상태"라며 "원자재 단가 증가에 따른 운전자금 부담 증가는 어쩔 수 없지만 무림페이퍼의 사업 안정성이 커졌기 때문에 재무적 변동성이 크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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